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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장과 갈등 빚던 마을 주민들이 농장 통행로 막아

도로 포함된 사유지 매입 후 통행 차단…"악취문제 해결 안 돼"

(논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축산농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갈등을 빚던 주민들이 농장 통행로를 인위적으로 막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마을 청년회원들은 지난 8일 이 축산농가와 연결된 도로(폭 3m)의 콘크리트 포장을 중장비로 파헤친 뒤 통행하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다.

수십 년간 사용하던 길을 사유지라는 이유로 인위적으로 통행을 막은 것이다.

통행 막은 도로.
통행 막은 도로.

이에 앞서 마을 청년회원 7명은 지난여름 축산농가의 통행을 막고자 돈을 모아 도로가 포함된 사유지 200여㎡를 매입했다.

도로가 막히면서 이 농가는 돼지 출하는 물론, 사료 반입과 축산분뇨 배출 등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 농가는 돼지 8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장주인 한모(66·여)씨는 "아무리 축사에서 발생한 악취로 생활불편을 겪는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다"며 "어떻게 다니던 길을 하루아침에 못 다니게 막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했다.

마을 한 주민은 "마을에 파리가 들끓고 악취가 심해 1년 전부터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개선책을 내놓지 않아 불가피하게 물리력을 사용하게 됐다"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오래전 다니던 길을 이용하면 농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논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악취 민원제기로 여러 차례 냄새를 포집한 결과, 배출허용기준(희석배수 15배)을 초과하지 않아 행정처분은 하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지속해서 지도 단속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장은 2004년에 적법하게 허가가 난 축사"라며 "아무리 사유지 도로라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j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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