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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美여야 '중량급', 나란히 대북 군사옵션 거론

'클린턴 책사' 셔먼·공화당 부시 정권 2인자 체니, 강연서 언급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찾은 미국 공화·민주 양당의 유력 인사들은 강한 어조로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 2인자였던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11일 매일경제 주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강연에서 북핵 위협에 맞선 미국의 대응 조치에 대해 "군사 행동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경우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차관
지난 10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차관

체니 전 부통령은 이어 북핵 위협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며, 한국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 세계적 이슈"라면서 "단순히 아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도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니 전 부통령에 이어 단상에 오른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도 "북한의 핵무기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경제제재 조치만으로 하기보다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보, 외교, 군사, 경제제재 등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다 사용해야 북한의 위협에 대응책을 찾을 수 있다"며 '군사' 옵션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기자회견하는 외교부 장관과 파워 대사
기자회견하는 외교부 장관과 파워 대사(서울=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대선 후보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셔먼은 클린턴이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 등 외교 안보 라인 핵심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처럼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8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방한한 서로 다른 정파의 인사들이 대북 제재에 대해 입을 모아 강경한 언사를 내놓으면서 향후 유엔 안보리 차원이나 각국의 독자 제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면담한 직후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미간 협의에 추가해 EU(유럽연합)나 일본도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딕 체니는 제재에 원래 강경했고 웬디 셔먼은 클린턴 후보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핵 문제가 쉽지 않은 현실과 이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분위기를 함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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