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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드는 日자동차시장…연간 신차판매대수 500만대 붕괴

일본 내 연간 자동차판매 1990년 777만대에서 2015회계연도 500만대 붕괴
도요타만 안방 시장 강화 전략…점유율 압도적 1위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내 자동차 판매 대수가 지난 회계연도 기준 연간 500만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왼쪽)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왼쪽)[파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 29일 내구성 테스트용 스포츠카 옆에서 포즈를 취한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왼쪽)

11일 일본 경제전문 '주간 다이아몬드' 최신호에 따르면 일본 국내 자동차 신차판매는 1990년 연간 777만대를 정점으로 거품경제가 붕괴하면서 축소를 거듭해 최근 연간 500만대 선도 무너졌다.

일본 내 2015 회계연도 신차판매는 493만대로 400만대선으로 후퇴했고, 2016 회계연도에는 1% 정도 더 줄어 484만대가 될 것이라고 일본 자동차공업회가 전망했다.

다만, 회계연도가 아닌 국제기준인 2015년 1∼12월 일본내 신차판매는 505만대로 500만대선을 유지했다.

반면에, 세계 자동차 신차판매는 작년에 9천만대로 전년보다 약 2% 늘어났다. 1위 중국이 2천460만대, 2위 미국은 1천747만대다. 특히 중국은 경제성장세가 주춤거리는데도 올해 신차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도 신차판매가 올해 1천700만대 후반에서 1천8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내 신차판매만 줄어드는 추세다.

신차판매 4위는 독일로 345만대, 5위는 인도 343만대, 6위 영국 306만대, 7위 브라질 256만대, 8위 프랑스 234만대, 9위 캐나다 193만대, 10위가 한국으로 183만대라고 다이아몬드는 전했다.
<표> 국가별 신차판매 순위

(2015년 기준·자료 주간 다이아몬드)

순위 국 가 신차판매 대수
1 중국 2천460만대
2 미국 1천747만대
3 일본 505만대
4 독일 345만대
5 인도 343만대
6 영국 306만대
7 브라질 256만대
8 프랑스 234만대
9 캐나다 193만대
10 한국 183만대

일본 자동차 국내 신차시장 규모는 중장기적인 시장 예측으로는 저출산 고령화에 의해 인구감소가 계속 진행되면서 300만대선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인도나 아세안(ASEAN)은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브라질을 중심으로 하는 남미나 아프리카 신차판매도 성장이 예상된다.

일본만 글로벌시장에서 위상이 약화하는 모양새다.

국내시장 축소에 도요타자동차는 안방 시장을 강화해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국내시장 강화전략을 펼쳐 톡톡히 효과를 봤다.

올해 1∼9월 모두 377만대가 판매된 일본 국내시장에서 도요타의 일반승용차 신차판매시장점유율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46.1%에 달했다.

고급차 렉서스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4만여 대를 팔아 고급차 신차판매시장 점유율을 47.7%로 늘렸다. 경차 점유율도 높였다. 경쟁회사들의 판매가 일제히 전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도요타가 1위인 점유율을 더욱 높인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도요타의 독주체제는 경쟁회사들의 전략적 실수도 있었지만, '모국인 일본시장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도요타그룹의 국내시장 강화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글로벌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전제로 "어떻게 해서든 국내생산 300만대를 지켜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내 공장과 판매망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도요타는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안방 강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 국내시장에 신차 출시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국내 판매망 유지도 중시하고 있다.

전진기지 격인 안방을 강하게 구축해 놓아야 밖에 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의 강자들과 맞붙을 때 경쟁력을 갖추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도요타의 국내시장 강화전략의 배경인 셈이다.

다이아몬드는 "혼다나 닛산의 국내시장에서 전략적 실책은 도요타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한다"면서 "혼다는 리콜을 되풀이하고 신차발매를 늦춰 이미지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닛산도 신차 세레나 출시를 2년 반 만에 해 소비자들에게 일본시장을 경시한다는 느낌을 줬고, 미쓰비시 자동차는 올해 연비조작 문제로 국내시장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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