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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격퇴전에 IS 선전·선동활동 줄었다"

미 육사 조사결과…작년 3분의 1 수준 불과
궁지 몰리자 내용도 모병·테러에서 반역자 처단으로
IS의 위협적 무기인 선전과 선동[연합뉴스TV 자료사진]
IS의 위협적 무기인 선전과 선동[연합뉴스TV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모병이나 자생 테러리스트 양성에 활용한 선전·선동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육군사관학교 산하 대테러센터(CTC)의 대니얼 밀턴 연구원은 2년간 IS가 공식으로 인정한 동영상, 트위터 게시물, 사진 리포트 등 글을 제외한 시각적 발행물을 분석한 결과 이런 추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전활동이 최고조이던 작년 8월 시리아 등지에서 발행된 이 같은 IS 선전물은 무려 700개가 넘었지만 1년 뒤인 올해 8월 그 수는 200개 미만으로 급감했다.

IS는 2014년 칼리파 국가(칼리프가 통치하는 정교일치 국가)의 건립을 선언한 뒤 이슬람의 필연적 승리를 약속하며 전 세계 무슬림에게 성공적인 국가 건설에 동참하라며 선전해왔다.

시리아, 이라크 등 IS가 일부 점령한 국가뿐만 아니라 다른 중동국, 북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지에서 3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선전물에 홀려 IS 거점에 가세했다.

밀턴 연구원은 공습, 지상군 투입 등 연합국의 IS 격퇴전이 선전 시설과 제작자들을 제거하면서 선전물 감소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IS 선전활동에 종사하는 이들은 전사이기도 하다"며 "그들이 싸우고 있는 동안 선동 메시지를 내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IS 선전물을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기 시작하면서 선전활동이 둔화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등 거점 내 점령지를 대거 상실해 칼리파 국가 건설에 어려움을 겪자 선전물의 내용도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 6월 IS가 건국을 선언할 때만 해도 이들의 선전물은 테러를 저지르라고 선동하기보다 칼리파 국가로 옮겨오라고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당시 웹사이트 사진 선전물들을 살펴보면 그들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를 부산한 상업중심지로 묘사하며 이 지역이 행복하고, 번영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미국과 동맹국들이 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면서 선전물은 기자와 구호단체 직원을 참수하는 섬뜩한 내용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전세가 악화하면서 최근에는 스파이나 반역 혐의를 받은 IS 내부 조직원들은 처형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고 연구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IS 선전활동의 축소는 반길만한 소식이긴 하지만 그들이 가하는 위협이 그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 조직원이 싸움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면서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처럼 서구에 대한 테러 공격의 위험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시리아 알레포서 격전 벌이는 IS 조직원 [AP=연합뉴스]
시리아 알레포서 격전 벌이는 IS 조직원 [AP=연합뉴스]
시리아 알레포서 격전 벌이는 IS 조직원 [AP=연합뉴스]
시리아 알레포서 격전 벌이는 IS 조직원 [AP=연합뉴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2: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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