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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군 지도부 지하드 단속문제 놓고 충돌

총리-군 정보국장 갈등 보도 언론인 출국 금지 처분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지하드(이슬람 성전) 그룹의 테러 공격을 '묵인'한 파키스탄 정부에 국제적 비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양대 세력인 총리와 군 지도부가 지하드 지원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최근 나와즈 샤리프 총리 주재로 열린 제정당회의에서 국제사회의 압력을 의식, 지난 1월 인도 공군 기지 피습사건에 대한 조사와 2008년 뭄바이 폭탄 테러범 재판을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실제 회의 과정에서 자국 내 지하드 그룹에 대한 지원을 둘러싸고 총리와 군 지도부 간에 이례적으로 심각한 대립이 벌어진 것으로 파키스탄 유력지 '돈'이 보도했다.

또 이러한 이례적인 양 세력 간의 갈등이 보도되면서 파키스탄 내에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돈지의 담당 기자가 출국 금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영국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기자인 시릴 알메이다는 지난 6일 샤리프 총리와 리즈완 아흐타르 군 정보국장 간의 알력을 보도한 뒤 당국으로부터 출국 금지 리스트에 올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샤리프 총리는 아흐타르 정보국장에게 파키스탄이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려면 국내 지하드 조직들을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돈은 전했다.

인접 인도에 대한 공격을 목표로 분쟁지 카슈미르에서 활동 중인 자이시 모하마드(JeM)와 라시카르 타이바(LeT), 그리고 탈레반 계 그룹인 하카니 등이 주요 대상으로 인도와 미국 등은 그동안 이들 지하드 조직들이 파키스탄 군 정보국으로부터 비밀리에 지원을 받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겉으로는 서방의 테러 정책에 동조하면서 한편으로 지하드 조직을 지원해온 파키스탄 군부의 이중정책이 결국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해 민간정부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내 지하드 그룹들이 최근 인접 인도 군기지들을 공격하고 인도가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국관계가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인도는 다음 달 초 파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정상회의 불참을 선언했으며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등도 이에 동조하면서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국경 긴장 고조 [AP=연합뉴스]
인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국경 긴장 고조 [AP=연합뉴스]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1: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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