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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78% "현재 사는 집, 지진에 불안하다"

부산발전시민재단, 현안사항 설문조사 발표


부산발전시민재단, 현안사항 설문조사 발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민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현재 사는 집이 지진에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진에 대피한 부산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주지진에 대피한 부산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발전시민재단은 부산시민들이 지역 주요 현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고자 20대 이상의 성인 8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3.4%이다.

먼저 지진안전도를 묻는 질문에 부산시민 77.8%는 현재 사는 집이 지진에 불안(불안한 편 48.4%, 매우 불안 29.4%)하다고 응답했다.

안전하다는 응답(매우 안전 1.2%, 안전한 편 12.8%)은 14%에 불과했다.

부산 인근의 원자력발전소가 지진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안전하다(매우 안전 0.5%, 안전한 편 7.3%)는 7.8%에 그친 반면, 불안하다(불안한 편 39.9%, 매우 불안 47.6%)는 응답은 8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최근의 경주지진을 직접 체험한 부산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공포와 함께 일본의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사고로 이어질까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현재 추진하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추가건설을 두고도 같은 이유로 찬성(찬성 7.4%, 적극 찬성 1.6%)은 9.2%에 불과했고, 반대(반대 38.1%, 적극 반대 35.9%)가 74.0%로 크게 높았다.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녹조 발생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부산시민들의 절반 이상인 50.9%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강물 흐름 정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여름 더위와 가뭄' 17.4%, '산업폐수의 유입' 16.2%, '농경지 및 가축분뇨, 생활하수 유입' 14.6% 등을 꼽았다.

수돗물을 마시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별도의 정수장치를 거쳐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35.5%, '끓여서 마신다' 31.3%, '씻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26.3% 등으로 수돗물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최근 부산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한진해운 사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기업에 합병' 44.5%, '회생' 40.1%, '파산처리' 11.2%, 기타 4.3%로 나타나 파산보다는 합병이나 회생 등으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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