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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누빈 英종군기자 마약범 전락…"스트레스에 마약 손대"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르완다 등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을 취재했던 영국 국적의 전직 종군기자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최장 20년형에 처해질 위기에 내몰렸다.

11일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8일 발리에서 영국 국적의 데이비드 폭스(54)와 호주 국적의 주세페 세라피노(48)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폭스와 세라피노는 각각 10g과 7g의 해시시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 편집자와 국장을 역임하고 2011년 퇴직한 폭스는 소말리아, 보스니아, 르완다,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교전 지역 취재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폭스는 소말리아 분쟁 현장에 파견된 이래 30년 동안 해시시를 복용해 왔다"면서 "그는 지난 8개월간 5차례에 걸쳐 발리 현지에서 마약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경찰은 폭스와 세라피노가 각성제 계열의 마약인 '샤부'와 메스암페타민을 다른 마약 투약자들에게 공급하는 유통책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마약법상 이들에게는 마약류 소지만으로도 최장 20년이 선고될 수 있으며, 마약 유통 등 추가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인도네시아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마약사범을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호주, 브라질,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출신의 외국인들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마약사범을 총살했으며, 올해 7월에도 자국인 1명과 나이지리아인 3명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1: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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