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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리산 '다목적댐' 건설 건의…논란 예상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낙동강 물 대신 댐으로 식수원을 바꾸는 정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함양 문정댐(일명 지리산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해달라고 건의해 국토부 판단이 주목된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국토부가 개최한 댐 건설 장기계획에 반영할 댐 후보지 선정을 위한 '댐 희망지 신청제 설명회'에서 문정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하는 계획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9일 녹조 현상 등과 관련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낙동강 물 대신 댐으로 식수원을 변경하는 식수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식수공급계획에 따라 기존 홍수조절용으로 검토되던 문정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자고 국토부에 건의한 것이다.

도는 1급수 식수공급계획 중 하나인 문정댐은 단순한 홍수조절용보다 식수 공급과 관광명소로서 가치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개발 효과가 큰 다목적댐으로 건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찬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국토부 댐 건설 장기계획에 문정댐의 다목적댐 건설 등 경남도의 식수정책이 통합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미래세대에 식수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도내 시·군과 협의해 1급수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댐 희망지를 최대한 많이 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도의 식수정책과 관련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여전해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도내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이 아닌 낙동강 수질개선이 올바른 식수원 대책이고, 문정댐은 한국개발연구원 타당성 조사에서 이미 '경제성 없음'으로 판명 난 사안이라며 도의 식수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1: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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