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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과도한 채무는 은행출자로 전환"…'좀비기업'은 배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대출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 처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1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에게 보유지분을 은행에 내놓고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출자전환 협상이 허용되는 기업들은 전망이 좋은 기업들로 제한되며 시장원리에 따라 대상기업이 결정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발개위 롄웨이량(連維良) 부주임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기업과 성장산업 업종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이 출자전환 협상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면서 대출로 연명하고 있거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좀비 기업들은 결코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개위의 이런 방침은 중국 산업계를 이끌어가는 국영기업들이 과도한 부채로 성장의 과실을 갉아먹거나 디폴트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우려 때문이다.

롄 부주임은 하지만 "이런 부채-출자 전환은 결코 공짜 점심이 아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을 해서 위험을 지고, 위험을 진 만큼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롄 부주임은 부채-출자 전환협상이 향후 어떻게 진행되고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기업채무가 감축될 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신용확대 정책으로 기업들의 채무가 급격히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월 중국에 기업 채무에 대한 경고음을 날렸다. IMF는 중국의 비금융부문의 채무가 2011년 국내총생산(GDP)의 97%에서 지금은 120%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국 은행감독당국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이 안고 있는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대출 규모는 2조 위안(340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2.15%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실제 부실대출 규모는 19%에 이르며 정부가 구제해줄 것으로 믿고 은행들이 국영기업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은행. 출처:차이나데일리
중국의 은행. 출처:차이나데일리

jb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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