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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원비율 10%' 日철강업계, 임부 작업복·보육시설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무거운 쇳덩어리를 다루는 일본 철강회사들이 최근 여성사원 채용을 늘리면서 임부 작업복과 보육시설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제철소 강판공장
제철소 강판공장[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신일철주금의 최신예 강판공장.

NHK방송에 따르면 남성사원의 비율이 약 90%, 여성사원 비율은 10%인 철강회사들이 임신한 여성이 쉽게 입을 수 있는 '임부(마터니티)작업복'을 도입하는 등 여성들도 쉽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베제강소는 이번 달부터 임신 중인 여성이 입을 수 있는 임산부작업복을 도입했다.

이 작업복은 임신한 여사원의 체형 변화에 맞추어 쉽게 입을 수 있도록 윗옷 허리 둘레 사이즈를 단추로 조정할 수 있다. 바지도 배 부분에 신축성 있는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철강업계에서 일하는 임신 중인 여성은 지금까지는 사이즈가 큰 남성용 작업복 등을 입고 일했지만, 큰 작업복을 입고 일하다 소매가 기계에 말려들 우려도 있어 출입 제한되는 곳이 많았다.

약 800명의 여성이 일하는 고베제강소 다이버시티추진실 관계자는 NHK에 "철강 업계는 여성과는 먼 이미지가 있지만, 서서히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산부용 작업복의 도입을 통해 여사원이 오래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계기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임부작업복은 JFE스틸도 도입하고 있다.

또 신일철주금은 올해 4월 규슈 오이타시의 제철소에 탁아소를 마련했다.

일본 철강업계에서는 여성들은 체력이 약하다며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도 여전하지만, 섬세한 검사업무나 크레인 조작 등 여성이 더 효율성을 발휘하는 분야에 여성인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

철강회사들은 육아 휴직이나 퇴직에 따른 기능 단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부용 작업복을 제공하거나, 탁아소를 마련해 주부 사원들이 일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제철소의 일은 작업을 하는 동료 간의 연대나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외국인 인력의 대체고용이 어렵고, 기능을 익히는 데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인력부족 해소가 쉽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철강회사들은 여성을 중시, 여성들이 일하기 쉬운 작업환경을 속속 도입하는 것이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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