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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말레이총리 비자금' 관련 스위스 팔콘銀 인가취소

5월 BSI은행 이어 두번째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국영투자기업 1MDB의 비자금 스캔들에 관한 국제 공조수사에 동참해온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이 사건에 연루된 스위스 은행에 대한 인가를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격인 통화청(MAS)은 이날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팔콘 프라이빗뱅크 현지 지점에 대한 영업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MAS는 성명을 통해 "팔콘은행은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본사는 물론 싱가포르 지점에서도 고위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고객 계좌에 관련된 불법행위의 적절한 평가 미이행과 의심스런 거래 보고서를 제출 등을 이유로 팔콘은행에 대해 430만 싱가포르달러(약 35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이 연루된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과 관련해 싱가포르에서 외국 은행이 영업중단 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MAS는 지난 5월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BSI 은행의 현지 지점에 대해 상업은행 인가 취소와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 이날 MAS는 DBS은행과 UBS은행 현지 지점에 대해서도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각각 100만 싱가포르달러(약 8억원), 13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MDB는 나집 총리가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말 13조원에 육박하는 부채가 드러나면서 부실과 비리 관련된 조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나집 총리 개인 계좌에 8천억 원에 달하는 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이 당국에 포착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스위스 검찰은 지난 1월 말 1MDB 운영 펀드에서 약 40억 달러(4조5천800억 원)의 자금 유용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MAS와 싱가포르 상무국도 2월 나집 총리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비자금의 유출입 통로로 의심되는 말레이시아 국영투자기업 '1MDB' 계좌를 다수 압수하고, 말레이시아, 스위스, 미국 등과 공조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싱가포르 통화청
싱가포르 통화청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국영투자기업 1MDB의 비자금 스캔들에 관한 국제 공조수사에 동참해온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이 사건에 연루된 스위스 은행에 대한 인가를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격인 통화청(MAS)은 이날 돈세탁 방지 규정 위반 혐의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팔콘 프리이빗뱅크 현지 지점에 대한 영업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싱가포르 통화청[epa=연합뉴스 자료사진]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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