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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물병투척…이틀째 파업 화물연대 운송방해 심각(종합2보)

부산 신항에 집결, 도로점거 시도하며 폭력 행사…경찰, 30명 검거
운송 차질 등 우려, 부산항에 군 수송차량 42대 긴급 투입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 선전전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 선전전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 선전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인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입구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벌이면서 경찰과 마찰을 빚고 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컨테이너 차량 42대를 7개 운송사에 지원했다. 군 수송차량은 부산항 환적화물 수송을 맡는다. 2016.10.11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김재홍 기자 = 화물연대가 11일 이틀째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파업에 불참한 화물차에 돌팔매질하거나 물병을 던지는 등 운송을 방해하고 있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또 부산 남구 북항 감만부두와 강서구 신항에 흩어져 있던 조합원들이 이날 오후 신항 쪽으로 집결하면서 도로점거를 시도해 경찰과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과 대치하는 경찰
화물연대 조합원과 대치하는 경찰(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인 11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로 3차선을 점거하고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16.10.11
ready@yna.co.kr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불법 행위로 경찰에 연행된 화물연대 조합원만 3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려고 군 수송차량 42대를 부산항에 긴급 투입했다.

◇ 돌팔매로 차량 8대 파손, 2명 부상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부산 신항 일대에서 파업에 참가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멩이 때문에 운송 중인 화물차 8대의 유리가 깨지고, 운전자 2명이 부상했다.

'돌팔매'로 앞유리가 깨진 파업불참 화물차
'돌팔매'로 앞유리가 깨진 파업불참 화물차(부산=연합뉴스)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신항 일대에서 파업에 참가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멩이에 운행하는 화물차의 앞유리가 깨졌다. 2016.10.11[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youngkyu@yna.co.kr

10일 오후 2시 30분께 신항 삼거리를 지나는 최모씨의 화물차에 갑자기 돌이 날아와 앞유리가 깨진 것이 시작이었다.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도로점거 시도…경찰과 대치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도로점거 시도…경찰과 대치(부산=연합뉴스) 11일 부산 강서구 신항 앞에서 이틀째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로 점거를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6.10.11[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youngkyu@yna.co.kr

이어 오후 3시 43분께까지 화물차 5대가 같은 방식의 돌팔매로 앞유리나 옆유리가 파손됐다.

오후 4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문모씨의 화물차 옆유리가 깨지면서 문씨가 무릎에 상처를 입었다.

또 오후 6시께는 오모씨의 화물차 옆유리가 파손되면서 오씨의 손등에 상처가 생겼다.

오후 6시 30분께는 주모씨의 화물차 옆유리가 날아든 돌에 박살이 났다.

부산경찰청은 광역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강력팀으로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현장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하고 돌멩이에서 DNA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를 가려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다.

◇ 물병·계란투척 다반사, 도로점거 시도

11일 오전에는 북항 일대와 신항 주변에 각각 화물연대 조합원 1천600여명과 1천200여명이 모여 선전전을 하면서 간간이 도로점거를 시도해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 폴리스 라인을 넘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조합원 등 22명이 붙잡혔다.

또 점심시간을 넘기면서 북항 주변에 몰려 있던 조합원들이 대부분 신항쪽으로 이동해 오후 2시께는 신항 삼거리 일대에 조합원 2천2천50여명이 집결했다.

경찰도 신항 쪽에 경력 3천여명을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상공에는 헬기를 띄워 준법집회를 촉구하는 방송을 내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파업 참가 안 한 화물차량에 계란 투척
파업 참가 안 한 화물차량에 계란 투척(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인 11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파업 미참가 화물차량을 향해 던진 계란이 차체에 맞아 깨지며 흘러내리고 있다. 2016.10.11
ready@yna.co.kr

현장에서는 복면을 한 일부 조합원이 경찰이나 운행하는 화물차를 향해 생수병이나 계란을 던지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도로점거 시도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도로점거 시도(부산=연합뉴스) 11일 부산 강서구 신항 앞에서 이틀째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2016.10.11[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youngkyu@yna.co.kr

10일에도 북항과 신항 일대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차량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8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 부산항에 군 수송차량 투입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11일 오전 8시부터 군 수송차량들이 부산항에 투입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컨테이너 차량 42대를 7개 운송사에 3~10대씩 지원했다.

군 수송차량들은 부산항 북항과 신항 간, 또는 신항과 북항의 터미널들을 오가며 환적화물 수송을 맡는다.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 가운데 30%가량은 한 부두에 내려진 뒤 다른 부두로 옮겨 배에 실어야 하는 타 부두 환적화물이다.

부산항 군 수송차량 투입
부산항 군 수송차량 투입(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틀째인 11일 부산항에 투입된 군 수송차량이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환적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지원한 컨테이너 차량 42대가 7개 운송사에 배차돼 환적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2016.10.11
ccho@yna.co.kr

부산해수청은 운송사들의 추가지원 요청이 있으면 군 수송차량 13대를 더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지원차량 8대는 신항 한진터미널에 모두 투입돼 한진해운 선박에서 내린 빈 컨테이너를 배후단지로 옮기고 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6.8% 수준을 유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산항은 철도노조 파업,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급유선 동맹휴업 등이 겹쳐 운송 차질이나 항만 운영에 지장이 우려되고 있다.

youngkyu@yna.co.kr,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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