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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호랑이 군단 안방마님 도약…WC 숨은 주역 한승택

폭투 때 결정적 아웃 잡아…헥터와 안정적인 호흡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2로 승리를 거둬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이날 데일리 MVP는 7이닝 2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한 헥터 노에시(29)였지만, 그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포수 한승택(22)의 역할도 절대적이었다.

1회에만 공 30개를 던진 헥터를 위해 한승택은 2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고, 헥터의 강력한 구위가 더해지며 LG 타선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특히 8회말 한승택의 수비 하나는 팀을 구했다.

지친 헥터는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고효준은 대타 양석환을 상대로 2구째 폭투를 범했고, 3루에 있던 황목치승은 가볍게 홈을 밟았다.

공이 멀리까지 튀어 1루 주자 유강남은 주춤거리다 3루를 노렸는데, 한승택은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KIA 쪽으로 끌고 왔다.

워낙 정확한 송구라 유강남은 3루에 슬라이딩조차 시도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서서 태그아웃당했다.

안정적인 포구와 강한 어깨,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한승택은 시즌 후반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팀 선배 이홍구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포수 이성우도 엔트리에 들었지만, 김기태 감독은 "최근 한승택의 컨디션이 좋고, 경기도 안정적으로 잘 풀어가서 선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김 감독은 "오늘 한승택과 김호령, 노수광 등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기전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포수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한승택은 11일 2차전에도 마스크를 써 선발투수 양현종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 헥터 역시 한승택과 좋은 호흡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밝혔다.

헥터는 "한승택과 호흡을 맞춘 지 오래됐는데, 볼 배합이 좋았다. 간혹 내가 원치 않은 공 사인이 나왔을 때는 고개를 저었지만, 안쪽이나 바깥쪽에 (포구) 자리를 잘 잡아줘서 제구력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양 팀 선수의 긴장감과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지는 포스트시즌을 겪으면, 선수 기량은 부쩍 성장한다.

프로 4년 차에 군 복무까지 마친 한승택은 이번 경기 한 번으로 미래의 KIA 안방마님이 되기 위한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KIA 살리는 한승택
KIA 살리는 한승택(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1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KIA 한승택이 2타점 적시타이자 역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16.9.21
pch80@yna.co.kr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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