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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제2반군 인질 석방…정부와 본격 평화협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 정부가 제2 좌파 반군인 민족해방군(ELN)과도 평화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LN은 이를 위해 억류하고 있던 민간인 인질을 잇달아 석방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공식 평화협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ELN과의 평화협상은 에콰도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협상은 쿠바 아바나에서 진행 중이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FARC와 체결한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돼 정치적 위기를 맞았지만, FARC와 재협상에 나서고 ELN과도 본격적인 평화협상을 벌임으로써 새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ELN과도 협상 창구를 마련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양측은 지난 3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공식 평화협상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는 ELN에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납치 중단 방침을 선언할 것을 요구하면서 대화가 진척되지 못했다. 정부는 ELN이 최소 4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LN이 이날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인 아라우카 외딴곳에서 민간인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국제적십자사가 전했다.

ELN이 최근 15일 동안 3명의 인질을 풀어주는 등 정부의 요구에 호응하며 본격 협상에 나설 의향을 보인 것이라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콜롬비아 정부와 ELN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지난 2002∼2007년 쿠바와 베네수엘라에서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인 콜롬비아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ELN은 FARC가 결성된 1964년 쿠바 혁명에 자극받은 급진적인 가톨릭 신자들 중심으로 조직돼 활동하다가 현재 세력이 약해져 1천500∼2천 명의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콜롬비아 제2반군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스페인 출신 언론인 살루드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콜롬비아 제2반군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스페인 출신 언론인 살루드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5: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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