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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고심 깊어진다…"총선도 고전 예상"

지방선거 이어 2018년 총선서도 패배하면 소수당 전락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PT) 내에서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달 초 치러진 지방선거에 이어 2018년 총선에서도 패배해 소수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노동자당 지도부는 2018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열세가 전망되면서 당의 존립을 고민해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특히 노동자당은 상원에서 상당수 의석을 잃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데서 볼 수 있듯이 상원은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상원의원의 임기는 8년이며 총선 때마다 3분의 1을 선출한다.

현재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노동자당 소속은 10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2018년 총선에서 교체 대상이다.

이들 8명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83%라는 놀라운 지지율 속에 퇴임한 2010년에 선출됐다. 당시 총선에서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는 데 룰라의 후광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급락한 상태여서 더는 '룰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동자당 행사에 참석한 룰라 전 대통령
노동자당 행사에 참석한 룰라 전 대통령[출처:노동자당 웹사이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노동자당 상원의원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노동자당 상원의원들[출처: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노동자당 지도부도 2018년 총선에서 고전할 것으로 인정하면서 소수당 전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시행된 지방선거에서 노동자당은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2012년 지방선거에서 630명의 시장 당선자를 냈던 노동자당은 이번엔 256명에 그쳤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상파울루 시장 선거에서 현직 시장인 노동자당 후보가 우파 성향의 브라질사회민주당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패했다.

전국 5천568개 도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가장 많은 시장 당선자(1천28명)를 배출했다.

테메르 연립정권에 참여한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은 793명, 사회민주당(PSD)은 539명, 진보당(PP)은 493명, 브라질사회당(PSB)은 414명의 당선자를 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5: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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