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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 존중하지 않아"…음담패설 논란후 더 악화

남성유권자 부정적 인식 '껑충'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여성 비하 이미지가 2005년 음담패설 녹음파일 폭로로 인해 더 나빠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N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여성을 존중하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답변을 그의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7일) 이전과 이후로 나눠 비교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美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美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AP=연합뉴스]

이 조사는 대선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2만3천329명(표본오차 ±1%포인트)을 상대로 지난 3일부터 9일 2차 대선후보 TV토론 직전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트럼프가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에서 63%로 증가했다.

특히 '아주 존중한다'는 응답이 22%에서 15%로 7%포인트 하락한 반면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39%에서 46%로 같은 폭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유권자의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하지만, 음담패설 녹음파일 논란 이후 남성 유권자의 부정적 인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음담패설 논란 전후, '존중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남성은 45%에서 55%로 10%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대답을 한 여성(64%→69%)은 5%포인트 증가했다.

민주·공화 양당 지지자를 제외한 부동층을 상대로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 이후 트럼프를 지지할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자, 31%가 '약해졌다'고 답변했고, '강해졌다'는 답변은 3%에 그쳤다. 63%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음담패설 논란으로 '트럼프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공화당 지지자는 86%가 '아니다'라고 답변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64%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부동층은 3명 중 2명가량은 '아니다'(63%)라고, 1명은 '그렇다'(31%)라고 대답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사 시점을 놓고 살펴보면, 1차 TV토론 후 1995년 미스 유니버스 비하 논란에 이어 음담패설 비디오 사건까지 겹치면서 여성에 대한 트럼프의 입지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4: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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