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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흘름스트룀 "가족 경영에서는 투명성이 중요"

송고시간2016-10-11 02:30

"한국 등 제조업 경쟁력 높이려면 세계에 진출해야"

수상 직후 보스턴 MIT에서 기자회견

(보스턴=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벵트 홀름스트룀(67·핀란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10일(현지시간) 기업 경영에서 투명성을 강조했다.

특히 가족 경영에서 투명성이 보장돼야 주주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올리버 하트(68·영국)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홀름스트룀 교수는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족 경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기자회견하는 홀름스트룀 교수
기자회견하는 홀름스트룀 교수

(보스턴=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2016년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벵트 홀름스트룀(67·핀란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MIT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경제발전 단계와 기업의 상황이 다르므로 가족 경영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다만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효율적인 경영과 책임경영 차원에서 창업자나 오너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지만,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기업이 최고경영자를 친분에 따라 선발한다든가 오너와 연관된 사람을 뽑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보호주의 때문에 한국 등의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한 조언을 구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 무대로 나가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흘름스트룀 교수는 그는 미시경제 분야인 계약이론(contract theory)을 개척한 학자로 분류된다.

이 이론은 모든 경제행위가 기본적으로 계약관계라는 전제에서 출발해 지적재산권, 피고용자의 보수 지급, 금융상품 및 파생거래 등 시장경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거래에서 정보의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할 때 최적의 계약 방식을 고안하는 분야이다.

기자회견하는 홀름스트룀 교수
기자회견하는 홀름스트룀 교수

(보스턴=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2016년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벵트 홀름스트룀(67·핀란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MIT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데 대해 "물론 너무 기쁘다. 매우 감사한다"면서 "상을 받아 마땅한 학자들이 많은데 내가 받은 것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내가 노벨상을 받은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다"며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표현했다.

또 공동 수상한 하트 교수와 전화통화에서 무슨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축하한다고 했다"고만 답했다.

하트 교수도 이날 하버드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고 "솔직히 말해 내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봤다. 하지만 실제로 전화가 울릴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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