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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군대 없는 노르웨이에 미군 순환배치 검토…러, 반발

나토·러, 군사대치 심화…"병력증강" vs "핵미사일 배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과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노르웨이가 순환 방식으로 자국 내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국방부가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군 내부에서 (미군과) 훈련이나 무기·장비의 저장 등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들을 찾기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국내 미군 주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인정한 뒤 "이는 미국의 숙원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미군 배치 방법과 관련, "순환 배치에 바탕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구적인 배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열린 나토 정상회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7월 열린 나토 정상회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그러나 이런 구상에 대한 양국간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라면서 정치적 차원에서 이야기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르웨이의 한 신문은 이날 미 국방부가 러시아·노르웨이 국경에서 1천km 떨어진 서부도시 트론헤임 인근의 베르네스에 미 해병대 300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미국 주도로 지난 1949년 창설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원년 멤버이지만 러시아 전신인 구(舊)소련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공격위협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자국 내에 외국 군대 주둔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물론 그동안 이런 방침은 노르웨이 영토에서 외국 군대가 연합훈련에 참가하느라 계속 수정돼왔다.

하지만 일시적인 훈련 목적이 아니라 미군이 계속해서 노르웨이에 머무는 게 현실화할 경우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폴란드 등 4개 국에 4개 대대 병력 4천명 이상이 배치하기로 하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특히 최근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배치, 나토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대응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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