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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제외 태화시장 상인들 "말도 안 된다"

선정된 울주군·북구 "환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김근주 기자 = 정부가 10일 태풍 '차바'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서 울산 중구가 제외되자 상인과 주민들이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태화시장 태풍 피해 현장
태화시장 태풍 피해 현장[연합뉴스 DB]

한 마디로 초상집 분위기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피해 규모가 울산 북구와 울주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등 태풍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했던 중구는 제외됐다.

이 지역은 태화강 바로 옆에 위치했고 저지대에서 이번 폭우 때 냉장고가 둥둥 떠다닐 정도로 물이 찼던 곳이다.

상인들은 장날을 맞아 준비했던 채소, 고기, 물품 등이 모두 물에 잠겨 가게마다 최소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서 제외되자 상인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 가게 상인은 "상인들이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런 결정은 정말 말도 안 된다"며 "우리는 어찌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문점 태화시장상인회 회장은 "상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며 "다만, 정부가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상인들과 주변 태화동·우정동 주민들은 이번 발표에 앞서 대책위원회를 꾸린 상태다.

중구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공공시설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일단 제외된 것 같다"며 "상인 피해만 최소 수백억 원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장 내일이라도 추가 지정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은 각 지자체 재정자립도와 피해 규모를 따져 선포하며 울주군과 북구는 피해액 90억 원 이상, 중구는 75억 원 이상이면 요건을 충족한다.

울주군은 도로와 교량 등 공공시설 490억 원, 농작물과 축사 등 사유시설 53억 원 등 543억 원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가집계됐고 북구는 공공시설 156억 원, 사유시설 25억 원 등 181억 원으로 현재까지 추산됐다.

중구는 공공시설 99억 원, 사유시설 4억 원 등 103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직 피해 산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가 모든 피해 산정을 마무리하면 중구 역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화시장 복구현장
태화시장 복구현장[연합뉴스DB]

우선 선정된 울주군과 북구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빠른 복구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울주군 관계자는 "피해가 큰 울주군이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다행"이라며 "아직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복구가 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북구 관계자도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는 것은 그만큼 피해가 컸다는 것"이라며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복구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5일 태풍 때 266㎜의 비가 내렸고, 사망 3명, 부상 2명 등 5명의 사상자와 이재민 140여 가구 320여 명이 발생했다.

주택 침수 2천502건, 차량 침수 1천668건, 도로 침수 608건, 공장 침수 107건, 산사태 21건 등이 신고됐다.

또 농촌 피해로는 벼와 과일, 농작물 농경지 등의 피해면적 1천446ha, 농로와 수로 60곳, 비닐하우스 158곳, 축사 6곳, 가축 피해(폐사 또는 유실) 8천815마리, 양곡 관련 시설 2곳 등이 있다.

피해복구 비용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게 되며, 피해 주민은 가스·지역난방·전기 등 공공요금과 통신요금 감면 등의 간접 지원을 받는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0 2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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