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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약·충전…편의점 '재해 센터' 역할 톡톡

제주·경남 점포, 즉석식품·상비약·충전서비스 급증


제주·경남 점포, 즉석식품·상비약·충전서비스 급증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최근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제주도·경남지역에서 편의점이 식음료, 약, 휴대전화 충전 등 생활필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해 구호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뒤인 지난 5~6일 제주·울산·부산 지역 점포에서 두부·면·계란·밀가루 등 기본 식재료의 매출은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2.3배로 뛰었다.

냉동즉석식품, 냉장즉석식품의 매출 증가율도 63.4%, 44.6%에 이르렀고 대표 간편식인 라면 매출도 45.2% 증가했다.

이밖에 양말·내의 등 의류용품(34%)과 부탄가스(25.2%) 등 긴급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찾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다. 감기약·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 매출도 직전 주보다 28.5% 뛰었다.

휴대전화 충전서비스 이용 건수도 이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60%나 급증했다.

송재국 BGF리테일 영업지원본부장은 "강한 비바람으로 외출이 힘들어지자 소비자들이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편의점 방문객이 늘고 휴대전화 통화까지 증가하면서 충전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태풍 진로에서 비켜난 서울에서조차 편의점은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 씨유 점포들에서 우산·우의 등 비 관련 상품의 매출이 63.8% 증가했고, 양초·부탄가스 등 비상 가정용품도 14.8% 늘었다.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태풍의 위력을 목격한 서울 거주자들도 미리 재해에 대비했다는 게 씨유의 분석이다.

송재국 본부장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 따라 품목별 수요가 다른 만큼 재해 관련 상품의 충분한 재고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당분간 고객 편의와 점포 안전을 위해 비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씨유는 상품 판매와 별도로 국민안전처의 지원 요청에 따라 긴급구호물품 2만여 개를 울산, 양산, 부산에 보냈다.

구호물품은 생수·컵라면·즉석밥 등 식음료와 물티슈 등 생필품으로, 400명이 약 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물품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은 BGF리테일은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여 점포의 네트워크를 활용, 재해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BGF물류센터는 응급구호 세트를 상시 보관했다가 재난 시 바로 수송하고,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씨유 점포가 이재민 센터 역할까지 맡는다.

식음료·약·충전…편의점 '재해 센터' 역할 톡톡 - 1

CU(씨유) 지역별 주요 상품 매출 증가율(10.5~6 전주대비)
구 분 남부지방(제주, 울산, 부산) 서울
상품 매출증가율 상품 매출증가율
1 식재료 129.2% 우천용상품 63.8%
2 냉동즉석식 63.4% 아이스크림 18.9%
3 충전서비스 60.0% 탄산음료 18.0%
4 라면 45.2% 가정용품 14.5%
5 냉장즉석식 44.6% 생수 11.7%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6: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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