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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점이 만점?…아차 배점 실수' 교단 학업성적 관리 '허점'

충북교육청 5월 종합감사서 일선학교 부적정 관리 실태 적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수행평가·학업 성적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등 업무를 규정에 어긋나게 처리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다.

감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안들이지만 고쳐지지 않아 교육당국의 문책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연합뉴스DB]
[연합뉴스DB]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3개 고교, 5개 중학교, 5개 초등학교, 2개 유치원 등 15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5월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1일 감사 결과에 따르면 A고의 한 교사는 2014학년도 3학년 일본어 과목 중간고사 때 문항배점 오류로 100점 만점을 99점 만점으로 출제했다.

이 때문에 학업 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1점씩을 기본점수로 부여했다.

이 학교에서는 또 2013∼2015년 8건의 정기고사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또는 모두 정답으로 정정 처리하기도 했다.

B중학교 한 교사는 작년 1학년 기말고사 미술 과목 출제 당시 2014학년도 1학년 기말고사 미술 과목 문항 2건을 그대로 다시 냈다. 이 교사는 작년 2학년 기말고사에서도 한 문항의 출제 오류를 범했다.

모 초등학교 교사는 작년 1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국어 과목의 20문제 중 15개를 2014학년도 2학기 중간·기말고사 문항과 동일하게 출제했다.

작년 C고교 1학년 1반 5명은 출석인정 결석으로 참여하지 않은 9건(17시간)이, 1학년 2반 5명은 질병 결석 등으로 참여하지 않은 12건(22시간)이 봉사활동으로 각 오기됐다.

진로활동 특기사항이 개별적인 행동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일한 내용으로 기재되거나 봉사활동 실적이 중복해 입력된 사례도 있었다.

이 학교에서 지난해 영재학급 업무를 본 교사는 출석부 검토·확인을 소홀히 해 총 수업시수의 80%에 미달하는 한 학생을 영재교육 수료로 인정했다.

모 중학교에서는 학교생활 부적응 등 이유로 1년 이내 유예를 신청했던 학생들의 유예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다시 유예하거나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누락시킨 게 지적됐다.

A고에서는 또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학생들의 자율활동 특기사항에 교육기관이 아닌 기관이 주최한 활동을 기재하거나 학생들의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특정 대학명을 기재한 사례도 있었다.

교원 복무관리 부적정 사례도 있었다.

7일 이상 병가를 실시하면서 의료기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례, 가족수당이나 맞춤형 복지비를 부당 수령한 사례 등도 적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12건은 경고, 170건은 주의 처분했다.

도교육청은 "규정·지침을 숙지하지 못했거나 실수 등으로 일 처리에 문제를 보인 사례들이 대부분이며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도내에서 성적·학생부 조작 등 비리는 없었다"며 "직무 태만 관련 조치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6: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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