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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개막> ① '춘추전국시대' V리그 15일 팡파르

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개막경기서 재격돌

< ※ 편집자주 = 프로배구 2016-2017시즌 V리그가 오는 15일 개막함에 따라 관련 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반갑다 배구야!'

한국 프로배구 2016-2017시즌 V리그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챔피언결정전을 2회 연속 제패한 신흥 강호 OK저축은행과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으로 명가 재건을 알린 현대캐피탈의 격돌로 새 시즌을 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여자부 개막전이 치러진다.

리그 운영 방식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6개 팀으로 리그를 꾸린 여자부는 6라운드 동안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정규시즌 순위를 가른다.

정규리그는 내년 3월 14일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진다.

올 시즌에는 휴식일이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뀌었다. 그동안 한국배구연맹(KOVO)은 미디어 노출 등을 위해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금요일을 휴식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았던 데다 팬들의 관전 편의를 위해 주말과 이어지는 금요일에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 3월 18일부터 23일까지는 정규리그 2, 3위 간 플레이오프가 3전 2승제로 열린다.

리그 정상을 가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내년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내년 3월 17일 3위 팀 홈 구장에서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은 4라운드 종료 후인 내년 1월 22일 개최할 예정이다.

KOVO는 이번 시즌부터 남녀부 경기 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자 구단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7-2018시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정했다.

다만, 여자부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같이 쓰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같은 날 경기를 치렀지만 올 시즌에는 따로 홈 경기를 개최해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올 시즌은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도 남녀부 모두 통합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정규시즌에서 '스피드 배구'로 무장한 현대캐피탈이 18연승을 달리면서 2008-2009시즌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도 정규리그 우승은 IBK기업은행이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건설이 5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KOVO 컵대회에서는 만년 꼴찌팀 이미지가 굳어져 있던 남자부 한국전력이 프로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확인한 인기를 이어가려는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OVO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V리그에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GC인삼공사가 전력 누수에도 5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KOVO는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 선수의 몸값을 낮춰 구단 운영을 정상화하고 국내·외국인 선수 간 공격 점유율 격차를 줄여 다양한 전술 구사를 유도하고자 지난 시즌 여자부에 이어 올 시즌 남자부에서도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이제 남자부에서도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거물급 외국인 선수를 쓸 수 없게 돼 국내 선수 활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미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의 의존도를 낮추고, 토종 선수 모두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스피드 배구로 '몰방(沒放) 배구'가 점령한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봤다.

각 팀 사령탑이 새 시즌을 앞두고 몇몇 선수들의 포지션에 변화를 줘 '멀티 플레이어'로 조련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드느냐도 관건이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센터 이선규는 KB손해보험으로 옮겼다. 그의 보상선수로 삼성화재는 리베로 부용찬을 데려왔다,

삼성화재는 또 OK저축은행에 리베로 이강주를 내주고 센터 김규민을 영입했다.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8연패 달성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에는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한 터라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현대캐피탈 베테랑 윤봉우는 코치직 제의를 거부하고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됐다.

여자부에서는 FA 센터 배유나가 GS칼텍스를 떠나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GS칼텍스는 보상선수로 레프트 황민경을 선택했다.

V리그 코트로 돌아온 사령탑들의 지략대결도 관심거리다.

박기원 전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고 2010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6년여 만에 다시 프로팀을 맡았다.

지난 시즌 도중 대한항공을 떠난 김종민 감독은 여자부 도로공사에서 새로 출발한다.

2014-2015시즌 도로공사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서남원 감독은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환호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2016.3.24
xanadu@yna.co.kr
기쁨의 춤
기쁨의 춤(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에서 IBK기업은행에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과 선수들이 춤을 추고 있다. 2016.3.21
xanadu@yna.co.kr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11 09: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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