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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퇴임전 쐐기?" 미국-호주, 미군주둔 비용분담 합의

다윈에 미군 2천500명 순환배치…'아시아 중시정책' 지원도


다윈에 미군 2천500명 순환배치…'아시아 중시정책' 지원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와 미국이 호주 북부 다윈 내 미군 주둔과 관련해 비용분담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정책'(pivot to Asia)을 군사적 측면에서 지원할 길을 열어놓았다고 호주 언론들은 7일 평가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머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은 전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을 만나 비용분담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양국은 이번 합의로 미군이 향후 25년 동안 이용하게 될 시설의 구축 및 운영 등에 들어갈 20억 호주달러(1조7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

페인 장관은 성명에서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해 미국의 관여를 지지하는 것이 호주의 장기적인 전략적 이해관계와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내년 초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종료와 함께 아시아 중시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데다 동남아시아 국가 내 미군 존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마약 소탕전 과정에서 불거진 인권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최근 미국에 대해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미군의 재주둔을 허용하는 협정의 폐기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호주로서도 미국 차기 정부가 비용문제로 양국 협정을 꺼릴 경우 다윈 지역의 경제적 타격 등을 우려, 조속한 협상 타결 필요성에 공감한 셈이다.

애초 호주와 미국은 중국의 부상에 맞서 지난 2011년 미군 2천500명을 매년 호주에 순환 배치하기로 했으나 비용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군의 호주 내 주둔 병력이 애초의 절반에 그치고 양국 합동훈련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돼 왔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가운데)이 지난 5일 미국 국방부 앞에서 호주의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왼쪽) 및 크리스토퍼 파인 방위산업장관(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가운데)이 지난 5일 미국 국방부 앞에서 호주의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왼쪽) 및 크리스토퍼 파인 방위산업장관(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1: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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