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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완벽한 영화보다 흥미로운 영화를 찾습니다"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심사기준 소개

(부산=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세련되고 완벽한 영화를 찾고 있지 않습니다. 저를 혼란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화를 찾고자 합니다. 새로운 영화이기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찾습니다."

베로 바이어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심사 기준을 이같이 소개했다.

심사위원단은 말리 출신의 아프리카의 거장 감독 술레이만 시세를 위원장으로 바이어 집행위원장, 인도의 구니트 몽가 프로듀서, 이란의 마흐무드 칼라리 촬영감독, 중국의 장률 감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부산=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을 마친 마흐무드 칼라리 감독(왼쪽부터),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술레이만 시세 감독,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장률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10.7
ksujin@yna.co.kr

뉴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 중에서 2편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상금은 각 3만달러다. 올해 뉴커런츠 부문에는 아시아 10개국의 11편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이 국적과 문화가 다양한 만큼 좋은 영화에 대한 기준과 중점 심사 사항이 조금씩 달랐다.

바이어 집행위원장은 좋은 영화란 "한계를 넓혀줄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한 반면 마흐무드 칼라리 촬영감독은 "콘셉트를 잘 설명해주는 영화"라고 밝혔다.

구니트 몽가 프로듀서는 "영화를 볼 때 느낌을 중요시한다"며 "영화의 공감대, 제가 느꼈던 감정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뉴커런츠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에 거는 기대가 컸다.

술레이만 시세 감독은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깜짝 놀랄 기대로 가슴이 벅차다. 큰 모험을 기대하고 있다"며 심사위원장으로서의 부담감보다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본다는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몽가 프로듀서는 "감독마다 자신의 첫번째 영화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기 마련이어서 첫 영화가 감독의 최고 영화일 때가 많다"며 "뉴커런츠 부문의 다양한 국적의 영화를 볼 기회가 주어져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심사위원단을 구성할 때 영화제의 기본을 지키려고 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처음 생각한 것은 '본연으로 돌아가자' 였다. 아시아 영화계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 그리고 그들을 교육하는 일이 영화제가 지향하고 지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영화제는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률 감독은 2005년에 '망종'으로 뉴커런츠상을 받고서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됐다.

그는 "2005년에 상패를 주신 분이 고인이 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였다"며 "살아 있는 사람들은 키아로스타미 감독처럼 뚜벅뚜벅 성실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타계한 이란의 거장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뽑혀 전날인 6일 시상식이 진행됐다.

부산시와 갈등을 빚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베로 바이어 집행위원장은 "우리 영화제뿐 아니라 모든 주요 영화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족과 같은 부산국제영화제에 1년 내내 지지를 보내왔다"며 "앞으로 또 다른 21년, 그 이후 21년 자유로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찾은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영화제 위원장
부산 찾은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영화제 위원장(부산=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뉴 커런츠 심사위원을 맡은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7
ksujin@yna.co.kr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1: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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