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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명품백만 94개"…말레이 공무원들, 수백억대 뇌물 덜미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수뢰 혐의를 받는 지방정부 고위공무원의 집에서 무려 144억 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가 쏟아져나와 수사 당국마저 경악케 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간 더스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는 지난 4일 사바주(州) 수로국장과 부국장을 수뢰 등 혐의로 체포하고 이들의 집에서 5천370만 링깃(144억 원) 상당의 현금과 외화를 압수했다.

MACC는 직원 30명을 동원했음에도 금고와 찬장, 서랍, 차고 등지에서 숨겨져 있던 돈을 모두 세는데 15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들의 집에서는 현금 외에도 50만 링깃(1억3천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 94개와 고급 차 9대, 고급시계, 보석류 등이 발견됐다.

MACC는 이들이 33억 링깃(8천800억 원) 규모의 연방정부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난 2000년부터 부국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기업체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잠 바키 MACC 부위원장은 "체포된 두 사람과, 뇌물을 준 것으로 보이는 기업체의 은행계좌에서도 6천만(161억 원) 링깃을 압류했다"면서 "전체 뇌물 규모는 최소 1억1천400만 링깃(306억 원)으로 역대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MACC는 이들이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가 사바주(州) 수로국장과 부국장의 집에서 압수한 현금뭉치와 귀금속류를 공개하고 있다. [현지방송영상 캡처]
지난 6일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가 사바주(州) 수로국장과 부국장의 집에서 압수한 현금뭉치와 귀금속류를 공개하고 있다. [현지방송영상 캡처]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1: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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