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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상가 60곳 침입해 3천만원 훔친 가출청소년 15명


금은방·상가 60곳 침입해 3천만원 훔친 가출청소년 15명

부산 사상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사상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금은방과 상가 등에 60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침입해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가출청소년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김모(17)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17)군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 15명은 경남 거제지역 중·고등학교 친구, 동네 선후배 사이로 모두 가출해 PC방과 찜질방에서 생활했다.

검거 당시 15명 모두가 서로를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친구의 친구', '친구의 선배' 등으로 연결돼 3∼5명씩 무리 지어 다니며 금품을 훔쳤다.

김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8시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시가 400만원)를 구매할 것처럼 업주를 속여 팔찌를 건네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 등 3명은 2014년 8월 오후 10시께 부산 동구의 한 편의점 출입문을 세게 흔들어 부수고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 9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최군 등 3명은 지난해 말 경남 통영의 한 도로 갓길에 세워진 오토바이 열쇠 투입구에 가위 날을 집어넣고 흔들어 시동을 건 뒤 몰래 타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 동안 부산·경남 일대에서 60회에 걸쳐 상가 등에 침입해 3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군을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공범인 가출청소년들을 붙잡았고, 이들 공범이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한 범행을 순차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모두 15명을 검거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가출청소년들이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면서 "반복되는 가출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만들어지고 이들이 범행을 함께 하다 보니 죄의식이 옅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1: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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