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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복구하는데 또…" 태풍 할퀸 울산, 비 예보에 근심

수해 현장 추가 피해·배수 기능 먹통 등 우려…민관군 긴급복구 매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아직 다 치우지도 못했는데 또 비가 오다니…"

제 모습 찾는 울산 태화시장
제 모습 찾는 울산 태화시장(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태풍 피해가 심했던 울산 태화종합시장이 민관군의 복구 노력은 7일 제모습을 되찾고 있다. 2016.10.7
leeyoo@yna.co.kr

태풍 '차바'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울산은 7일 밤부터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밤부터 8일 밤까지 울산에 30∼8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해안과 산간 등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100㎜ 이상이 쏟아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평소라면 넉넉한 양의 비가 오는 정도지만, 현재 울산의 상황은 이런 비만으로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한창 수해 복구가 이뤄지는 현장에 추가 피해를 줄 수 있고, 아직 막혀있는 배수구와 배수로 등으로 다른 피해가 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 등은 우선 태풍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에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7일 공무원, 경찰, 군부대, 자원봉사자, 강원도 속초시 공무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등 민·관·군 7천여 명이 복구에 투입됐다.

이들은 수해가 극심한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태화강 십리대숲과 삼호철새공원,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 등지에서 지하층 물을 빼고 배수로를 뚫었다.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상품이나 집기류, 밀려온 쓰레기 등도 비가 내리기 전에 치울 계획이다.

농가도 분주하다.

6일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만 농경지 침수·매몰·유실 1천343㏊, 과수 낙과 45㏊, 저수지 붕괴 1곳, 비닐하우스와 축사 20개 동 파손, 가축 7천500마리 침수 등이다.

농민들과 관계 기관은 주말에 내리는 비에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울산시는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긴급복구, 주요 배수구 점검에 매진하고 있다.

5개 기초단체도 과반수의 직원을 복구와 청소 등에 투입, 추가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중구 태화시장의 한 상인은 "이제야 가게 내부를 비우고 정리를 하려는데, 다시 많은 비가 오면 복구에 차질이 클 것이다"면서 "그저 많지 않은 비가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hk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0: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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