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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영향…수입차 9월 실적 전년보다 17.7%↓(종합)

벤츠 5천대 판매 승승장구…베스트셀링카 1위 '벤츠 E220d'
서울 시내의 한 폴크스바겐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시내의 한 폴크스바겐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폴크스바겐·아우디의 판매정지 처분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수입차의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가까이 하락했다.

신형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9월에도 승승장구하면서 BMW와 격차를 더 벌리며 연간 판매 1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의 2만381대에 비해 17.7% 감소한 1만6천77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폴크스바겐과, 절반 가까운 차종이 판매 중단된 아우디의 실적은 지난달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더 뉴 E-클래스'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9월에 전년동월 (4천329대) 대비 15% 늘어난 5천8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 뉴 E-클래스'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9월에 전년동월 (4천329대) 대비 15% 늘어난 5천8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에 고작 76대를 파는 데 그쳤던 폴크스바겐은 9월에는 184대를 판매했다. 디젤 게이트 이전인 지난해 같은 달에는 2천901대를 팔았었다.

8월에 476대를 팔았던 아우디는 이번 달 5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천401대)보다 85.2% 급감한 것이다.

하지만 수입차의 9월 전체 실적은 전월(1만5천932대)보다는 5.3% 늘어났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클래스'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9월에 전년 동월(4천329대) 대비 15% 늘어난 5천87대를 판매하며 약진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한 벤츠는 이번 달에는 5천대 판매 고지에 올라섰다.

벤츠의 E220d는 지난달 1천244대 판매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고, 2위도 벤츠의 E300(818대)이 차지했다. 3위는 렉서스 ES300h(730대)였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5천87대였고 다음은 BMW(3천31대), 렉서스(1천66대), 랜드로버(957대), 포드(925대) 도요타(742대) 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이 1만2천80대(72.0%)를 기록했고, 일본 3천105대(18.5%), 미국 1천593대(9.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8천894대(53.0%), 가솔린 6천339대(37.8%), 하이브리드 1천511대(9.0%), 전기 34대(0.2%) 순이었다.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는 16만5천1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천120대보다 7.8% 감소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보다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0: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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