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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투자자 노리는 사기꾼 고발한다…소설 '더미'

교민 문종구 씨, 사업 명의 빌려주는 '더미' 위험성 파헤쳐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필리핀에서 사업이나 투자를 모색하는 교민이나 한국인들에게 현지 법을 악용한 사기꾼들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소설이 나왔다.

필리핀에서 26년째 사는 교민 문종구 씨가 펴낸 장편소설 '더미 1'(좋은땅)이다.

'더미'란 필리핀에서 사업체를 만들어 경영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는 필리핀 사람을 뜻한다.

이 책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 외국인 지분이 40%를 넘으면 안 되며 최소 5명의 주주가 있어야 하고 그중 3명은 반드시 필리핀 사람이어야 한다. 개인 회사를 설립할 때도 현지인 지분이 100%여야 한다. 그래서 필리핀 교민들이 현지 더미에게서 명의를 빌려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를 악용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들이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필리핀 더미 피해 사례를 생생히 그려 그들의 실체를 밝히고 현지 교민들이나 앞으로 필리핀 투자를 계획 중인 한국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1990년에 필리핀에 정착해 마닐라에서 무역업과 건축업을 한 바 있으며 현재 선박 대리점과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어 현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는 앞서 '필리핀 바로 알기'라는 책도 펴낸 바 있다.

저자는 "필리핀에서는 더미를 활용하지 않으면 사업체를 경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런 더미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을 시작해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보거나 심한 경우 살해당하기까지 하는 교민들이 상당수 있다"며 "이 소설로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들의 사건·사고가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곧 후속편인 '더미 2'도 펴낼 계획이다.

필리핀 투자자 노리는 사기꾼 고발한다…소설 '더미' - 1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09: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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