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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특성화고생 10명중 3명 현장실습 중도 포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특성화고생 10명 중 3명은 현장실습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건이 열악하고 전공과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7일 부산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장실습공동대책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고용노동청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4천17명 중 30.3%인 1천221명이 실습을 중도에 포기했다.

현장실습을 중단한 이유로 '단순변심'(33.8%)이 가장 많았지만 노동조건 열악(13.5%), 상사(동료)와의 관계(9.5%), 장래성 없음(6.2%), 전공 불일치(5.6%) 등 실습현장의 문제로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변심'에 답한 학생들 대부분도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가 아닌데도 학교 측의 요구로 실습에 나간 뒤 적응하지 못한 부류인 것으로 대책위는 분석됐다.

대책위의 이번 자료 공개에 앞서 감사원도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2014학년도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의 20.5%가 실제로 학교에서 배운 전공과 상관없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대책위는 교육청에서 학생 취업률을 높이려고 현장실습에 부적합한 사업체에 학생들을 파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현장실습 사업체는 중소기업 1천229곳, 기타 321곳, 대기업 171곳, 공기업 46곳이다.

이 가운데 기타 사업체에는 주점, 주유소, 소규모 식당, 인력파견 업체 등과 같이 실제 기술 습득이나 직무 훈련을 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체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책위 관계자는 "교육청과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일하는 실습 현장이 안전한지와 교육할 수 있는지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학생들을 내보내고 있다"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체 검증을 꼼꼼하게 하는 등 실습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0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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