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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부상 복귀' 양학선 "밥 먹고 재활만 해…자존심 지키고 싶다"

"'리세광' 연마에 초점…도쿄올림픽 금메달 도전할 것"

(아산=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던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복귀 무대인 전국체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양학선은 7일부터 충남 아산 일대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에 출전한다.

올해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친 양학선은 수술 후 7월 초까지 올림픽 출전을 바라보며 재활에 매진했지만 끝내 리우행 꿈을 접어야 했다.

양학선은 "오랜만의 시합인 만큼, 주 종목인 도마뿐 아니라 단체전 등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금메달 목표 개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지만 "최선을 다하고, 제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는 것이 양학선의 각오다.

양학선은 부상 이후 재활 과정에 대해 "밥 먹고 운동하듯이, 밥 먹고 재활만 했다. 나보다 두 달 먼저 아킬레스건을 다친 선수와 재활 속도가 비슷할 정도였다"면서 "올림픽을 바라보고 연습하다 보니 더 빨리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리우행이 좌절된 데 대해서 "아쉬웠고, 조금 허무했다"면서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내가 출전해 '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 기술을 하며 착지에서 한 발 정도만 움직였어도 충분히 이겼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도마 금메달은 북한의 리세광에게 돌아갔다.

양학선은 리세광이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게 아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내가 출전해 잘했으면 과연 그 말이 나왔을까 싶다"며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양학선은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억을 털고 전국체전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매특허인 '양1'과 '양2' 기술 대신 한 단계 낮은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와 '스키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비틀기)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국내 대회에서는 아직 이 기술들의 착지만 완벽하게 해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양학선은 "훈련할 때마다 조금 불안하긴 하다"면서도 "아킬레스건이 다쳐서 불안할 뿐, 기술을 해낼지 불안하지는 않다. 아킬레스건이 좋아졌다는 마음을 가지니 막상 할 때 아프지 않다. 두려움만 잘 떨쳐내면 잘 될 것"이라고 주문을 걸었다.

양학선의 시선은 전국체전을 넘어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 때 서른도 안 된다.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양학선은 향후 한 시합에서 비틀기 기술을 2번 쓸 수는 없도록 규정이 바뀔 경우 양1, 양2를 모두는 쓸 수 없다는 점을 걸림돌로 보고 있다.

양학선은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고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 기술을 해본 적이 없는데 난도가 높은 만큼 잘 습득하면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면서 "'리세광' 연마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의 금빛 연기[연합뉴스 자료사진]
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양학선의 금빛 연기[연합뉴스 자료사진]

bsch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08: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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