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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사이클론 강타 딛고 일어선 '남태평양의 보석' 피지

페리·범선·경비행기 타고 섬으로…워터·맥주·퓨어(음료), 풀바 "꼭 즐기세요"

(난디<피지>=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남태평양의 보석 피지는 완벽하게 복원돼 있었다.

이 아름다운 작은 섬에 사이클론이 덮친 것은 올 2월. 사상 최악의 피해가 났다.

폭우라는 말 만으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물폭탄이 퍼부었다고 한다. 집을 잃은 사람만 5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기자가 찾은 9월 그 상흔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피해 사실을 아는 여행객조차 그리 많지 않은 듯 했다.

믿기지 않는 색상의 석양이 데나라우 리조트의 해변을 수놓고 있다(성연재 기자)
믿기지 않는 색상의 석양이 데나라우 리조트의 해변을 수놓고 있다(성연재 기자)

당시 피지에는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물밀듯 쏟아졌다.

뉴질랜드는 1천만 뉴질랜드 달러(약 81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중국과 호주는 이재민들이 지낼 수 있는 텐트를 보냈다.

당연히 한국도 힘을 보탰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 찾은 피지는 사이클론 피해에서 거의 완벽하게 벗어나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관광객들이 다시 피지를 찾고 있다는 점이다.

사이클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성연재 기자)
사이클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성연재 기자)

리조트들은 완벽하게 복구돼 이전의 화려하고 편안한 모습을 되찾았고 지긋한 중년의 가수들도 머리에 붉은 히비스커스 꽃을 꽂고 노래를 하고 있었다.

느릿하면서 왠지 마음이 한없이 편해져 가슴 한 곳에 있던 무언가가 풀리는, 그런 음악이다.

사실 이런 음악과 피지가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윤형주가 1970년대 초 부른 피지 노래 '이사 레이(Isa-Lei)'는 느릿하고 평화로운 피지의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다.

이별 후 재회를 바라는 가사인 이 노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번안돼 불렸다.

피지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성연재 기자)
피지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성연재 기자)

◇ '데나라우' 섬은 피지 여행의 중심

피지 여행의 중심이 되는 곳은 난디공항과 가까운 데나라우 지역이다.

작은 섬이었던 이곳을 일찌감치 황금 냄새에 민감한 서양 자본이 리조트 천국으로 바꿔놓았다.

거대한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바깥쪽 해변에는 소피텔과 힐튼, 웨스틴과 쉐라톤 등 거대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 항구가 있어 페리를 타고 각각 섬으로 갈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큰 나무 범선을 타고 제대로 기분을 낼 수도 있다.

피지 허니무너들이 선택하는 럭셔리한 리꾸리꾸 리조트로는 경비행기로 갈 수도 있다.

데나라우 항구에서 수상 비행기에 올라 15분 만에 영화 주인공처럼 수상 리조트로 터치다운할 수 있다.

◇ 섬 한개에 '하나의 리조트'

20분간 비포장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와나나부 리조트(성연재 기자)
20분간 비포장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와나나부 리조트(성연재 기자)

영화의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면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만을 운영하는 피지의 리조트들을 가보는 것도 좋다.

무려 333개의 섬이 있다는 피지의 리조트들은 각각의 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의 섬 바닷가에는 풀바(Pool Bar)가 있다.

이곳에서 칵테일 한잔을 즐기면 그냥 영화의 한 장면이다.

그야말로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 펼쳐지는 마나섬(성연재 기자)
그야말로 달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 펼쳐지는 마나섬(성연재 기자)

리조트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커플인 이유다.

혹 자신이 외로운 여행자들은 데나라우섬에서 출발하는 '원데이 트립'을 떠나면 이성을 만날 가능성을 높인다.

◇ 피지에 간다면 3가지는 '꼭 즐겨라'

▲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신다는 '피지 워터'

화산암반수 대수층에 직접 파이프를 꽃아 생산된 물이다.

물은 병뚜껑을 따기 전까지는 사람의 손이 거치지 않는다고 한다.

여행자들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피지 워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 자랑 삼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곤 한다.

가장 순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피지워터(성연재 기자)
가장 순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피지워터(성연재 기자)

▲ 그 물로 만든 '피지 골드' 맥주

물이 좋으면 맥주가 좋을 수밖에 없다.

피지 골드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맥주다.

현지에 갔으면 반드시 피지 골드를 맛보도록 하자.

▲ 남태평양 자연과 가까운 '퓨어 피지'

피지에서 생산된 바디케어 브랜드인 퓨어 피지는 천연 코코넛 오일과 식물 추출물을 그 원료로 한다.

고급 리조트에서 머무른다면 쉽게 어매니티로 접할 수 있다. 눈치 볼 필요 없이 남은 것은 챙겨와도 된다.

퓨어 피지는 호주의 엄격한 기준으로 제조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 교통

해산물 볶음과 쌀밥은 해외여행에 지친 여행자들에 원기를 불어넣는다(성연재 기자)
해산물 볶음과 쌀밥은 해외여행에 지친 여행자들에 원기를 불어넣는다(성연재 기자)

운 좋게도 한국에서 피지를 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대한항공에서 주 3회 피지행 비행기가 뜨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이 피지행 직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도 많다.

한국에서 피지 직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직항을 타면 10시간 정도 걸린다.

polpo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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