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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레드카드' 홍정호 "내 실수로 실점…안타깝다"

송고시간2016-10-06 23:37

(수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카타르전 동점골의 빌미가 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데다 후반에는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홍정호(장쑤 쑤닝)가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홍정호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경고누적으로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번 징계로 홍정호는 오는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치러지는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카타르를 상대로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은 홍정호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온 세바스티안 소리아노를 막다가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더불어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전반 11분 만에 터진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빠른 선제골로 분위기가 올라서던 상황이었던 터라 홍정호의 반칙은 대표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대표팀은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허용해 패배의 문턱까지 이르렀다.

그나마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김신욱(전북)의 고공 플레이에 힘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과 곧바로 이어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대표팀은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1분께 역습 상황에서 홍정호가 카타르 공격수를 막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당해 경기 분위기는 또 한 번 카타르로 넘어갔다.

10명이 싸우게 된 태극전사들을 카타르의 막판 공세를 온몸으로 저지하며 힘겹게 3-2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홍정호는 "내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며 "상대가 잘해서라기보다 우리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는 게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우리 수비가 역습에 취약했다. 전방 압박이 강하게 가해지는 상황에서 역습을 대비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자신의 퇴장으로 남은 동료들이 힘든 경기를 해야만 했다는 게 홍정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홍정호는 "내 퇴장 때문에 수적으로 불리해져 위험한 상황이 많이 연출됐다"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부담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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