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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보드카페' 가장한 신종 불법도박장 12명 기소

송고시간2016-10-06 22:00

서울 강남 등서 유행…조폭 개입 정황 포착해 추적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보드게임 카페' 간판을 달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소 개설)로 30여 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주범 최모씨 등 5명은 구속기소 하고 가담자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작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 등지에서 보드게임 카페 수십 곳을 빌려 도박장을 열고 '텍사스홀덤' 등 카드게임 형태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판돈은 수십억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도박 참여자들에게 현금 대신 무조건 칩을 사용토록 했다. 지정된 계좌에 판돈을 입금하면 이를 칩으로 교환해줬다.

최씨 등은 입금된 판돈의 10%가량을 수수료로 챙겼다. 이들은 보드게임 카페가 밤에는 운영하지 않고 비어있는 점을 이용해 카페 주인에게 돈을 주고 장소를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보드게임 카페를 도박장소로 이용하는 신종 범죄가 우후죽순 퍼져 나가는 것을 파악해 3월부터 기획 수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 등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이익을 얻은 카페 주인 등을 입건하는 한편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는지 추가 수사하고 있다.

또 도박장 개설에 일부 폭력조직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에게 수익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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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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