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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효과'…삼성그룹株 펀드·ETF에 볕 드나


'엘리엇 효과'…삼성그룹株 펀드·ETF에 볕 드나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경영 간섭으로 삼성그룹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삼성그룹 관련 투자상품에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전자[005930] 보유 지분(0.62%)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삼성그룹주 펀드 등의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엘리엇의 주주제안대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028260]은 7.89% 오른 16만4천원에 마감했다

또 삼성전자는 4.45% 오른 169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인 17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금융 부문의 주력사인 삼성생명도 4.31% 오른 10만9천원을 기록하는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있는 상장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김효찬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엘리엇의 요구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면 관련 종목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해당 금융상품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삼성 계열사 주가가 오르면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수혜 금융상품으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이 꼽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펀드는 지난 5일 기준 순자산액이 8천607억원으로 국내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펀드의 종목별 편입 비중은 삼성전자 12.66%, 삼성물산 9.70%, 삼성SDI 9.26%, 삼성화재 8.47%, 삼성전기 8.46%, 삼성생명 7.73%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은 순자산액이 6천682억원으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 펀드도 삼성전자(12.42%), 삼성물산(9.51%), 삼성SDI(9.11%), 삼성화재(8.35%), 삼성전기(8.29%), 삼성생명(7.63%) 순으로 종목별 편입 비중이 높다.

두 대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현재 -4∼-3% 수준이고, 3년 누적수익률은 -25% 안팎으로 매우 부진한 편이다.

이밖에 삼성 당신을 위한 삼성그룹밸류인덱스, 동양 모아드림삼성그룹, IBK삼성그룹지배구조목표전환형 등 다른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그동안 대체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엘리엇의 이번 주주제안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관련된 종목 주가가 지속적으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펀드에 볕이 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향후 수익률 추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그룹 관련 ETF로는 삼성코덱스(KODEX)삼성그룹주, 한국투자킨덱스(KINDEX)삼성그룹주SW, 미래에셋타이거(TIGER)삼성그룹, 한국투자킨덱스삼성그룹주동일가중 등 4개가 상장돼 있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 ETF는 삼성전자(27.8%), 삼성물산(13.66%), 삼성생명(13.08%) 등 엘리엇 이슈가 불거진 첫날 주가 상승폭이 컸던 세 종목의 비중이 54.5%다.

한국투자킨덱스삼성그룹주SW ETF와 미래에셋타이거삼성그룹 ETF도 세 종목 비중이 45% 수준으로 큰 편이다.

이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현재 마이너스(-) 수준이지만 머지않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꼽힌다"며 "현 주가 움직임대로라면 이들 종목이 많이 담긴 펀드 수익률의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엘리엇 이슈는 관련 펀드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7 0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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