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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병 초등생 주민 박수받으며 휠체어 성화 봉송

송고시간2016-10-06 18:16

김희정·장한솔 모자 전국체전 아산구간 주자로 참여

(아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희소병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체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전국체전 성화 봉송하는 김희정씨와 장한솔군
전국체전 성화 봉송하는 김희정씨와 장한솔군

아산 신리초등학교 6학년 장한솔(12) 군은 6일 오후 어머니 김희정(46) 씨와 함께 아산 트라펠리스 삼거리에서 지중해 마을까지 400m 구간에서 전국체전 성화를 봉송했다.

장 군은 근육병의 일종인 근이영양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다.

때문에 이날 성화 봉송은 장 군이 휠체어에 앉아 성화를 들고 김 씨가 뒤에서 휠체어를 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화 봉송이 진행된 아산 지중해 마을에는 장 군을 응원하기 위해 수백 명의 주민이 현장을 찾았고, 장 군은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안전하게 성화를 봉송했다.

장 군은 성화 봉송을 마친 뒤 "처음에는 긴장됐는데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환호해줘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 김 씨는 "아이가 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 오늘 성화 봉송을 계기로 밖에 나오는 것에 익숙해지길 바란다"고 밝힌 뒤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국체전 성화 봉송은 15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지만, 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김 씨의 사연을 접한 충남도가 김 씨 모자를 주자로 선발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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