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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해군, 가자지구행 구호선 저지…활동가 11명 구금

송고시간2016-10-06 18:03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해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을 저지하고 이 배에 타고 있던 여성 활동가들을 구금했다.

6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출발해 가자지구로 항해하던 구호선 '지투나 올리비아'호가 전날 이스라엘 해안에서 약 65km 떨어진 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 함에 저지를 당했다.

네덜란드 깃발이 걸린 이 구호선에는 당시 다양한 국적의 여성 활동가 1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탑승자 중에는 의회 의원, 올림픽 메달리스트, 퇴역 미군 대위, 북아일랜드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해군의 가자지구 주변 해상 봉쇄를 깨려는 시도로 가자로 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해군은 이 배를 가로막고 나서 이스라엘 남부 아쉬도드항으로 압송했다. 해군의 저지 과정에서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내무부 대변인은 "탑승자 중 11명은 96시간의 조사를 위해 구금 상태에 있으며 그들은 이후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지지하는 '국제자유함대연맹'(IFFC) 소속 구호선들은 과거 여러 차례 가자행을 시도했으며 2008년 8월 마지막으로 가자에 도착한 적이 있다.

앞서 2010년 5월 터키의 민간단체가 봉쇄된 가자에 해상으로 물자를 전달하겠다며 구호선을 보냈으나 이스라엘군의 나포·저지 과정에서 터키 활동가 9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중상자 1명이 4년 후 사망했다.

이 사건 후 터키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이는 등 양국 간에 외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가자지구 해상에서 시위하는 팔레스타인인 [EPA=연합뉴스]
가자지구 해상에서 시위하는 팔레스타인인 [EPA=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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