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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페 39% 사르코지 35%…프랑스 제1야당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도

송고시간2016-10-06 17:29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스 중도 우파 야당인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한 달가량 앞둔 6일(현지시간) 알랭 쥐페 전 총리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 리드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는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최신 설문 조사결과 공화당 경선 1차 투표에서 쥐페가 39%로 사르코지(35%)에 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1차 투표 1, 2위간 치러지는 2차 투표에서도 쥐페는 53%를 얻어 사르코지(47%)를 6% 포인트 차로 꺾고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1차 투표는 다음 달 20일, 2차 투표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현재 중도 좌파 집권 사회당의 인기가 바닥인 상황이라 공화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난민 문제와 테러, 경제난이 내년 프랑스 대선 주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쥐페는 우파 가운데서도 중도 성향으로, 사르코지는 강한 우파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르코지의 라이벌인 쥐페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당시 외무장관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때는 총리, 사르코지 전 대통령 밑에서는 외무와 국방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보르도 시장으로 있는 유력 정치인이다.

프랑스 국민의 존경을 받는 시라크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로 불리는 우파 적자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사르코지는 난민과 테러 문제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쥐페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사르코지는 올랑드 정부의 테러와 난민 문제 대응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비난하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를 강력히 단속하고, 프랑스의 세속주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재직 시절인 2010년에는 공공장소에서 머리부터 발목까지 온몸을 가리는 무슬림 여성의 복장 부르카를 입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집권 사회당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최신 설문조사에서 올랑드 대통령 지지도는 16%에 그치는 등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내년 대선 1차 투표에 나서더라도 공화당과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후보에 밀려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이민, 반유럽연합(EU)을 내세우며 최근 수년간 선거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국민전선에서는 마린 르펜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선다.

프랑스 대선은 내년 4∼5월 1차와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쥐페 전 프랑스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쥐페 전 프랑스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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