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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한남대교서 23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다 해산

송고시간2016-10-06 16:43

"수확기 이후 다시 광화문서 쌀값 폭락 항의 집회할 것"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농민들이 쌀값 폭락 항의 집회를 하러 광화문으로 향하다 한남대교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약 23시간만인 6일 오후 해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은 전날 오후 4시께부터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과 밤샘 대치를 한뒤 6일 오후 2시 30분께 해산했다.

전농 회원들은 당초 전날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폭락과 고(故) 백남기씨 죽음에 항의하는 농민대회를 열기위해 1t 화물차 등에 나락을 싣고 상경해 이동하다 '신고하지 않은 시위용품'을 실었다는 이유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에 제지됐다.

한남대교 주변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농민들은 나락은 쌀값 폭락을 알리기 위한 용도로, 도로에 뿌리지 않을 것이며 정해진 집회 장소에가서 경찰과 반입 여부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나락이 미리 신고되지 않았고, 시위용품으로 활용되거나 도로에 뿌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남대교 통과를 차단해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차량 시동을 끈 채 도로에서 버티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한 전농 관계자 9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연행했다 석방했다.

전농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한때 차량 60여대, 100여명 까지 모여 밤샘 대치 했고, 이날 오후 차량 20여대, 60여명이 대치를 이어가다가 결국 해산했다.

전농 관계자는 "각지에 태풍 피해가 있어서 항의를 계속 이어가는데 무리가 있어 일단 해산했다"면서 "수확기 이후 다시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참가 막은 경찰 규탄 기자회견
집회참가 막은 경찰 규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대폭락 백남기 농민 폭력 살인 청와대 벼 반납투쟁 농민대회'를 하기 위해 벼를 싣고 상경하던 농민들이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에 막혀 6일 오전까지 경찰과 대치를 한 농민들이 집회 참가를 막은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10.6
chc@yna.co.kr

'차에 타고 싶어요'
'차에 타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5일 오후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하며 정부서울청사로 향하던 농민대회 참가자들이 한남대교 남단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16.10.5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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