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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경찰 흉기피습, IS 추종자 소행?…'칼 테러' 선동 연관성

송고시간2016-10-06 16:52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벨기에 경찰관의 흉기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없지만 사건 직전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가 '칼 테러'를 선동한 터라 용의자와 IS의 연관성이 의심된다.

앞서 5일 낮(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경찰관 2명이 벨기에 국적의 40대 남성 히캄 디(D.)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해 다쳤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테러공격으로 간주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선전매체 '루미야'(2호)를 통해 칼 테러를 선동한 이튿날 발생했다.

루미야는 "군사전문가나 무예의 달인이 아니라도 참사를 일으키거나 불신자를 죽여 한 나라 전체에 테러공격의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폐기하기도 쉬운 칼로 외국인, 관광객, 외교관, 선교사, 스포츠팀 등 누구든 공격하라"고 부추겼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합류한 이들을 접촉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벨기에 매체 '르 스와르'가 전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 8월 검문을 하던 여성 경찰관 2명이 30대 불법체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했다. 사건 후 IS는 범인이 '이슬람 전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세계 '외로운 늑대'형 IS 추종자를 겨냥한 매체 루미야 2호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터키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발행됐다.

이 매체는 칼 테러를 선동하는 기사에서 "우리는 '외로운 늑대'라는 용어 대신 앞으로 '정당한 테러작전'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밝혔다.

IS 선전매체 "칼로 공격하라"
IS 선전매체 "칼로 공격하라"

이달 4일 발간된IS의 온라인 선전 잡지 '루미야' 제2호에 실린, 칼 공격을 선동하는 기사. [루미야 캡처]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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