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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작곡가 안성현 국제학술심포지엄

송고시간2016-10-06 15:31

7일 안성현 고향인 나주서 첫 심포지엄


7일 안성현 고향인 나주서 첫 심포지엄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엄마야 누나야'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민족음악가 안성현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7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나주 남평 드들강에 있는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연합뉴스 자료 사진]
나주 남평 드들강에 있는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연합뉴스 자료 사진]

나주문화원이 주관한 이 심포지엄은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의 사회로 김종 전 조선대 국문과 교수가 '영감과 열정, 그리고 자유예술혼의 시간'을 주제로 안 선생의 출생, 삶과 예술 등을 이야기한다.

중국 옌볜대학 음악학부 최옥화 교수가 '안성현의 음악 예술 활동에 대한 고찰'을, 통영 국제음악당의 이용민 예술기획본부장이 '인물 콘텐츠와 세계의 음악 축제'를 발표한다.

토론은 최정웅 나주문화원 이사, 윤대근 고구려대 교수, 김남경 송원대 교수, 장용석 전남음악창작소 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나주문화원 임경렬 원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안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은 물론 우리 민족의 유산으로 가꾸어나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씨는 일제 강점기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로 고향인 나주 지석강변에는 '엄마야 누나야' 노래비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일본 도쿄(東京) 동방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후 광주사범학교, 조선대 등에서 교편을 잡은 안씨는 호남지역에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폈으며 `부용산', `진달래', `내고향' 등 민족의 슬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노래들을 작곡했다.

특히 안씨가 목포 항도여중에 근무하던 1948년에 작곡, 호남에서 애창됐던 '부용산'은 월북 인사가 곡을 만들고 빨치산에 의해 널리 불렸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묶이기도 했다.

월북 무용가 최승희씨 남편의 조카이기도 한 안씨는 6·25전쟁 당시 최씨와 함께 월북, 그동안 북한에서의 행적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06년 4월 86세로 타계한 사실이 전해지고 나서 재조명 움직임이 일고 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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