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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럽은행 3곳 중 1곳은 경기회복해도 수익성 취약"

"부실채권 감축·합병 등 구조개혁 시급…도이체방크 당장 정부개입 필요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유럽은행 중 3곳 중 1곳은 경기가 회복돼 기준금리가 상승해도 최소한의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6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감축과 퇴출이나 통폐합 등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에 휩싸이게 한 도이체방크는 현재로써는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IMF는 밝혔다.

국제통화기금 금융안정보고서 캡쳐
국제통화기금 금융안정보고서 캡쳐

IMF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에서 경제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로 총자산 이익률이 40% 상승할 정도로 개선된다고 가정했을 때도 유럽은행 전체 관리자산 28조3천억 달러 중 8조5천억 달러(약 9천442조원)를 관리하는 30%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통화정책 정상화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올라 순이자수익이 개선되고 대출자의 신용도가 개선돼 준비금이 감소하며 경제회복으로 비이자수익도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조달한 자기자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COE) 8%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이들 은행은 살아남기 위해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미국 은행 중 이를 달성하지 못하는 은행 비율은 전체 12조8천억 달러 중 3조2천억 달러(약 3천554조원)를 관리하는 25%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체 미국·유럽은행 중 경기회복에도 최소한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은행은 28.5% 가량이다.

IMF는 미국과 유럽의 은행 280곳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은행시스템의 70%에 해당한다.

도이체방크[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이체방크[AP=연합뉴스 자료사진]

IMF는 이에 따라 유럽은행들은 무수익여신(NPL)을 감축해 만성적 비용을 수익으로 돌리고, 역내 과다한 지점 3분의 1가량을 폐쇄해 디지털화하는 과정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하며, 취약한 은행은 통폐합하거나 퇴출하는 형태의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들 구조개혁을 모두 시행할 경우 유럽은행의 수익은 연평균 400억 달러(약44조원) 이상 개선될 수 있다고 IMF는 추산했다.

한편, IMF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우려 섞인 시선을 받는 도이체방크와 관련 지금 당장 정부개입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히면서도 독일 정부가 구제금융에 나서야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지금 현재 특정 기관에 정부의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계에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 독일 금융부문이 굳건하고 주요기관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2: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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