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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 연구원 메르스 바이러스 무단 반출

파리본부 워크숍 참여했다 현지 폐기…"생균 아닌 사멸된 균"
메르스 야생 진드기(CG)
메르스 야생 진드기(CG)[연합뉴스TV 캡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성남시 대왕판교로) 연구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샘플을 국외에 무단반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경기도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원 A씨가 메르스 바이러스 샘플을 들고 비행기편으로 프랑스 파리 파스퇴르본부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를 공급받아 바이러스 변이 등을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는 "감염병질환 연구원인 A씨가 무단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샘플을 파리로 가져갔다"며 "반출 경위 등에 문제가 있어 자체조사를 벌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A씨는 변이 연구에 대한 발표용으로 메르스 샘플을 반출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측에서 어제 메르스 바이러스 샘플 반출에 대해 알려왔다"며 "무단반출에 대해 자체적으로 처리했다가 뒤늦게 보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측에 반출 경위와 바이러스 양 등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요구했다"며 "파리 본부에서 무단 반출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현지에서 폐기 처분했고 생균이 아닌사멸된 균이라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30억원의 연구비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지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4월 29일 정기 점검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886 바이알(1cc 약병) 분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감염병예방법상 고위험 병원체에 해당해 수입과 국내 이동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국외 반출의 경우 별다른 규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르스 바이러스는 대외무역법이나 화학무기생물무기금지법 등을 통한 수출 통제도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다만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위험물로 분류해 기내반입을 금지하지만 신고하지 않을 경우 통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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