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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라지는 원어민 교사…4년 만에 42% 급감

2012년 8천520명→올해 4천962명…효과 놓고 의견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한때 영어 공교육 강화의 첨병과 같은 역할로 주목받았던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원어민 교사 수는 2012년 8천520명에서 올해 4천962명으로 41.8% 급감했다.

학교급별 감소율은 고등학교가 68.7%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55.3%, 초등학교 29.6%였다.

지역별 감소율은 인천이 71.8%로 전국에서 원어민 교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63.1%, 충북 54.6%, 충남 47.3%, 경북 46.8%, 서울 43.2% 등 순이었다.

이종배 의원은 "원어민 교사가 줄어들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원어민 교사 인력 보충 등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원어민 교사 배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실정이다.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는 국립국제교육원의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사업을 통해 학교 수요 조사를 거쳐 매년 일괄적으로 선발, 배치되고 있다. 예산은 각 시도 교육청이 담당한다.

특히 영어 공교육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웠던 전임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원어민 교사 배치 확대를 중점 추진했다.

서울시교육청도 2009년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서 2012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원어민 교사의 자질 논란이라든가, 학교 현장에서 오히려 원어민보다 한국인 영어 교사를 더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숫자 늘리기 위주의 정책 부작용 문제도 대두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가 줄어든 것은 시도 교육청의 예산 문제가 가장 크지만, 무조건 숫자를 늘리기보다 적재적소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어민 교사 수업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어민 교사 수업 장면[연합뉴스 자료사진]

y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1: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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