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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 73% 재난보도 사각지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최근 지진과 폭우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청각장애인 73%는 장애인방송 수신기가 없어 재난보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6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시청각장애인 36만여명 중 장애인방송 수신기를 지원한 비율은 27.4%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애인방송 수신기가 없는 73%가량의 시청각장애인은 재난방송을 볼 수 없다.

정부는 2000년부터 장애인방송 수신기 보급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시각장애인 8만40명, 청각장애인 5만7천778명에게 수신기를 제공했다.

유 의원은 이 사업 예산 편성이 극히 미미한데다, 2014년과 2015년 30억4천200만원에서 올해 28억5천800만원으로 오히려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시청각장애인 4명 중 1명만 수신기를 지원받는 셈으로, 재난 약자인 이들이 긴급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재난방송 서비스의 질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풍 차바> 지진이라도 난 듯 무너진 도로
<태풍 차바> 지진이라도 난 듯 무너진 도로연합뉴스 자료 사진

wi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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