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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태풍피해 신속대응…"특별재난지역 선포 앞당기기 총력"

이정현, 단식 회복하자 마자 PK지역 전격방문해 대책마련 촉구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6일 울산 등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 속에서 선포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단식농성 후유증으로 입원 중이었던 이정현 대표가 이날 태풍 피해지역을 전격 방문하고, 지도부도 일제히 정부에 빈틈없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당이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與, 태풍피해 신속대응…"특별재난지역 선포 앞당기기 총력" - 1

정부는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밝힌 상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요청에 "아마 (지정)요건에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금방 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도 울산을 찾아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하천 등 피해지역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문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작업인 피해금액 추산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이 대표가 단식 중단 후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해 이날 울산·부산·경남 등 차바 태풍 피해지역을 전격 방문하는 것도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려는 뜻이 있는 게 아니냐"라고 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또 다른 원내지도부 핵심관계자도 통화에서 "보통 피해 금액 규모를 추산하는 데 일주일 이상이 걸리지만, 이번 태풍피해는 그냥 눈으로 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기준을 넘지 않느냐"면서 "당에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주문했고 정부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와 피해지역 의원들도 정부에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발 빠른 대응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통화에서 "어제 유 부총리의 말에 이어 오늘 당대표와 국무총리도 피해지역을 찾는 만큼 선포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도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요건이 충분한 만큼 이번 주 안에는 선포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 어제 당정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수습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고,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지자체의 선(先) 복구 조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협조 등을 당부했다.

당 지도부의 이 같은 발빠른 대응에는 내년 대선의 향방을 가를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경남(PK)의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포석도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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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0: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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