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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수원행궁 '정조대왕 능행차' 주말 재현

행렬 길이만 800m…"복식·의례 고증 통해 풍성한 볼거리 제공"
창덕궁∼수원행궁 '정조대왕 능행차' 주말 재현 - 1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行宮)까지 가는 정조대왕 능 행차 행렬이 주말인 8∼9일 재현된다.

서울시와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원행'을 옛 행차 모습 가깝게 복원해 이틀간 서울∼수원 약 45㎞ 구간에서 재현한다고 밝혔다. 복식·음식·의례 등 전문가의 고증과 조언을 받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수원 화성 능에 참배하러 가는 행차를 되살린 것이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행렬에는 서울 지역에서만 1천239명, 말 168필 등이 동원돼 시민에게 장엄한 광경을 선사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정조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우의정 채제공, 경기감사 서유방 등 주요 역할을 할 출연자를 뽑았다.

8일 아침 정조와 혜경궁 홍씨가 창덕궁에서 돈화문로 600m 양쪽에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안전·무사복귀를 기원하는 출궁의식을 하며 능 행차가 시작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정조대왕이 시민들과 인사하고 혜경궁 홍씨에게 배례하는 의식을 치른다.

능 행차는 숭례문과 삼각지역을 지나 한강이촌지구에서 330m 길이 배다리를 이용해 노들섬을 건넌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배다리 건너는 모습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배다리 건너는 모습

노들섬에서는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미음 다반을 올린 것을 재현하고, 혜경궁 홍씨 진찬연에 열린 정재 공연 중에 선별해 공연도 한다.

행차는 노량진역, 장승배기, 시흥IC를 거쳐 시흥행궁으로 향한다.

본래 능 행차는 배다리를 건너 상도역으로 갔지만, 현재 교통여건을 고려해 코스를 변경했다.

시흥행궁에서는 호위무사가 도열해 능 행차 행렬을 맞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어 백성들이 직접 임금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의견을 내는 '격쟁'도 재현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2015년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에서 '격쟁'을 재현하고 있다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 서울구간은 21.24㎞로, 이동하는 데 하루가 걸린다.

선두와 후미 거리는 무려 800m로, 통과하는 데만 15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융건릉으로 옮긴 뒤 총 13차례 수원화성으로의 능 행차를 떠났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안양과 지지대고개를 통해 수원화성까지 가는 행렬은 조선 최대의 왕실행렬이었다.

수원시가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조 능 행차를 재현하고 있지만, 수원 관내인 지지대고개 구간부터 재현해 '반쪽 재현'이라는 아쉬움이 컸다.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까지 전 구간에서 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창덕궁∼수원행궁 '정조대왕 능행차' 주말 재현 - 4

dk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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