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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러시아 달래기…시리아사태 대화 물꼬 트려 '안간힘'

EU "러·시리아 추가제재 논의안해"…미-러 외교장관도 전화통화
유엔, 알레포 위성사진 공개…'학교·체육시설·집 무너지고 초토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점점 험악해지는 시리아 알레포 사태를 풀 실마리를 잡기 위해 러시아와의 대화 재개를 타진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5일(현지시간) 알레포 사태를 두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논의는 현재로선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게리니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시리아에 대한 제재 등 추가 조처를 결정했는지 질문에 정치적 협상 지속을 위해서만 노력 중이며 그 밖의 조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폐허로 변한 시리아 알레포 위성사진 [AP=연합뉴스]
폐허로 변한 시리아 알레포 위성사진 [AP=연합뉴스]무너진 주택과 학교 모습

그는 "우리 모두는 여전히 시리아 사태에 대해 한쪽의 군사적 승리가 아닌 정치적 해결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며 정치적 과정들을 위한 공간을 지키고 재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어 시리아 평화협상 재개는 유엔에 달려 있으나 EU는 그런 정치적 해결의 창구를 지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알레포 내 의료 구호 제공을 위해서도 역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와 갈등이 극에 달했던 미국도 중단된 협상을 재개하려 노력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9일 시작됐다가 일주일 만에 실패로 돌아간 시리아 임시휴전 이후에 미국과 러시아와 책임 공방을 벌이며 갈등이 커졌고 이날 러시아가 원자력 부문에 관한 미국과의 연구협력 협정 효력의 중단까지 선언하면서 극에 달했다.

그러나 AP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국제 이슈들을 논의했다고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토너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알레포 상황을 고려하면 라브로프 장관과 주기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두 장관이 북한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케리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과 통화한 것은 시리아 사태과 관련해 EU, 터키 등 다른 국가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는 다자간 노력의 하나라면서 앞서 미국이 협상 중단을 선언한 부분은 임시휴전 이행에 관한 부분에 한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 [AP=연합뉴스]
케리 장관 [AP=연합뉴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6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반군지역에 대한 폭격을 갑작스레 완화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군은 관영 SA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군 사령부는 민간인들이 안전지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테러리스트 거점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의 폭격 완화 배경이나 러시아 공습 완화 여부는 상세히 전해지지 않았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이 반군 장악지역이라는 이유로 봉쇄하고 공습과 포격을 퍼붓고 있는 알레포에는 주민 27만5천명이 갇혀 있으며 임시휴전이 끝나고 교전이 재개된 이후 2주간 민간이 316명이 사망했다.

이날 유엔은 전쟁으로 피폐한 알레포 동부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전문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찍은 이들 위성사진에서 5년 반 동안 이어진 내전으로 이미 타격을 받은 알레포가 추가로 엄청난 규모로 피해를 보면서 학교와 체육관, 주택 등 건물들이 수없이 무너지고 길은 움푹 패는 등 초토화된 모습이다.

폐허로 변한 시리아 알레포 위성사진[AP=연합뉴스]
폐허로 변한 시리아 알레포 위성사진[AP=연합뉴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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