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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EAEU' FTA 논의 탄력


모스크바서 정부 간 회의, 비즈니스 포럼 잇따라 열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과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EAEU FTA 추진 합의가 이루어진 뒤 5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우리나라와 EAEU 회원국 정부 간 회의가 열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통상교섭실장과 EAEU 집행기관인 유라시아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ission, EEC) 베로니카 니키쉬나 통상장관이 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돼온 FTA 관련 양측 민간 공동연구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의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이날 오후엔 주러 한국 대사관에서 한-러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EAEU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한-EAEU FTA 체결이 양측 교역과 경제협력 등에 미칠 파급효과를 기업들에 설명하고 FTA 체결에 대한 우리 측의 높은 관심을 EEC 측에 보여줌으로써 FTA 추진을 가속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김 실장은 축사에서 "EAEU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고 한국은 세계 10대 무역 강국이자 첨단기술을 보유한 제조 강국"이라면서 "양측의 우수성을 상호 결합함으로써 한국과 EAEU가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FTA 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EAEU에는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 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구는 1억8천만 명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6천억 달러에 이른다.

EAEU는 회원국 간 수출입 관세를 없애고 공동 대외관세를 적용하는 '관세 동맹'과 유사한 경제공동체다. 상품과 노동, 자본의 완벽한자유 이동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다른 옛 소련 국가들을 끌이 들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번 달에 EAEU가 베트남과 체결한 FTA가 발효할 예정이며 이집트, 이스라엘, 인도 등과도 공동연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부터 EAEU와 FTA 민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8월 말 모스크바에서 우리나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러시아 대외무역아카데미(RFTA)가 공동연구를 마무리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한-EAEU FTA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러나 "FTA 본 협상 추진을 위해선 양측이 모두 내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협상이 개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협상이 개시되더라도 통상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한-EAEU FTA가 체결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0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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