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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오키나와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 기시 마사히코 지음. 김경원 옮김.

기시 마사히코 일본 류코쿠대 사회학부 교수가 연구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 책의 제목처럼 전체를 관통하는 특별한 주제 없이 단편적인 에피소드들을 모았다.

저자는 추상적인 이론이나 통계 수치에 매달리지 않고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관심을 두는 사람은 일본 사회에서 소수자로 분류되는 오키나와인, 재일교포, 장애인, 동성애자, 이주 여성이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소수자에 대한 다수자의 폭력이다. 소수자는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딱지'가 붙여진 채 살아가야 하고, 그로 인해 손가락질과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다수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며 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 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타자와 만나는 기쁨을 누리는 일"이라며 "우리는 '타자라는 것'을 구둣발로 밟고 다니는 일 없이, 한 걸음 바로 앞에 무르춤하게 멈춰서는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마. 236쪽. 1만3천800원.

<신간>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오키나와 이야기 - 1

▲ 오키나와 이야기 = 아라사키 모리테루 지음. 김경자 옮김.

일본의 남쪽에 있는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미군 기지 이전 문제를 다뤘다.

오키나와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오키나와를 "일본이면서도 일본이 아닌 곳"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오키나와는 '류큐'라는 독자적인 나라였으나 1609년 규슈의 사쓰마 번이 침입하면서 일본의 속령이 됐다. 이후 일본인들은 오키나와에서 설탕, 명주, 고급 마직물 등을 수탈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이 일어나 큰 피해를 봤고, 종전 이후에는 1972년까지 미군의 지배를 받았다. 그 결과 일본 국토의 0.6%에 불과한 지역에 주일 미군 기지의 75%가 모여 있게 됐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후텐마 미군 기지 철수를 오랫동안 요구해 왔으나, 미국과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의 다른 지역에 새로운 기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저자는 "신기지 건설은 단순히 하나의 군사기지를 짓는 문제가 아니라 평화와 민주주의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한다.

1998년 출간된 '또 하나의 일본 오키나와 이야기'의 증보판으로 지난 18년간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일들을 추가로 정리해 실었다.

역사비평사. 200쪽. 9천500원.

<신간>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오키나와 이야기 - 2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06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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